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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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저만 잘하면 됩니다" [KS1:프리톡]

기사입력 2020.11.17 16:4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나만 잘하면…."

NC 다이노스 구창모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감독님께서 '이때 나가라'고 하실 때 나갈 수 있게 최선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오늘 마이크 라이트와 같이 미출장 선수 등록됐다. 2차전 또는 3차전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구창모는 올 정규시즌에서 맹활약해 NC가 창단 첫 우승할 수 있게 도왔다. 시즌 도중 왼팔 전완부 미세 피로 골절이 생겨 후반기 등판이 없었으나 전반기 활약이 뛰어났다. 구창모는 7월 26일 KT와 경기까지 13경기 선발 등판해 9승 무패했고 10월 24일 LG와 경기 포함 복귀 후 2경기에서 6⅓이닝 3실점으로 예열해 왔다.

부상 복귀까지 적지 않게 걸렸다는 데 있어서는 "근육 부상이 아니라 뼈 부상이라서 재활이 길었다"며 "지금은 아픈 곳 모두 회복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연습경기 때 역시 거의 회복했다고 생각할 만큼 좋아졌다"며 "자체 청백전에서 2이닝 소화했다"며 예열해 왔다고 했다.

4년 전 한국시리즈를 설욕하겠다는 마음이 크다. 구창모는 "그때는 신인 급이라서 모든 게 설레고 낯설었다. 이번에는 즐기려 하고 있다"며 "당시 불펜에서 있었고 경기가 치우치거나 할 때 등판했지만 이제는 선발로서 나가 이끌어야 하니 책임감 갖고 준비하겠다. 투구 수 관련 우려 또한 없다. 100구까지 던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바라던 한국시리즈다. 구창모가 보여 줄 "NC다운 야구"는 "모두 하나 돼 팀 승리만을 위해 달리는 야구"라고. 구창모는 또 "올 시즌 (양)의지 선배께서 두산에 대해 잘 아시고 믿고 던지니 결과가 좋았다. (두산이 많이 뛰는 데) 많이 대비했다. 도루 저지는 자신 있다.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고 했다. 구창모가 꼽는 키 플레이어는 본인이다. 그는 "내 할 것만 하면….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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