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셀틱 듀오' 기성용과 차두리가 에버딘 사냥에 나선다.
셀틱 FC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셀틱 파크서 에버딘과 '2010/2011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최근 물오른 킥을 맘껏 뽐내며 셀틱의 공격 중심으로 떠오른 기성용과 지난 라운드서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차두리는 에버딘을 상대로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겠단 각오다.
또한, 연승을 내달리던 '선두' 레인저스가 지난 라운드서 무승부에 그쳐 승점이 1점차로 좁혀졌기에 셀틱은 결코 놓쳐선 안되는 경기다.
출전 가능성 - 기성용 100%, 차두리 80%
'기라드' 기성용은 최근 7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하며 셀틱 공수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셀틱 주장인 스콧 브라운의 부상으로 생긴 기회를 확실하게 잡은 기성용은 전담 키커로 활약하며 매 경기 날카로운 세트피스로 셀틱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차미네이터' 차두리 역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한일전 차출 이후 부진을 떨쳐냈지만, 마크 윌슨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이에 닐 레논 감독은 지난 라운드서 차두리를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용하며 윌슨과 공존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애버딘 전 역시 차두리를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장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원정 4경기 연속 무승 에버딘
올 시즌 에버딘은 원정 경기에서 승률이 좋지 못하다. 지난 라운드에서도 세인트 미렌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무너졌다. 8,9라운드 홈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2연승의 기세를 올렸던 에버딘은 원정서 패해 흐름이 끊겼고 여전히 하위권인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활약상
기성용은 에버딘에 좋은 기억이 있다. 바로 스코틀랜드 진출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상대가 에버딘이다. 지난 2월, 에버딘 원정 경기에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투입 7분 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스코틀랜드 진출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여름 스코틀랜드에 진출한 차두리는 아직 에버딘을 상대한 경험은 없지만, 지난 라운드서 리그 1호 도움을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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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