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애로부부' 김성규와 허신애가 부부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16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는 개그맨 김성규와 뮤지컬 배우 허신애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12세 차이 띠동갑으로 김성규는 늦은 나이에 이혼 아픔을 딛고 허신애와 결혼했다.
허신애는 "남편이 사랑한다는 걸 너무 느끼지만 남편은 50대, 난 30대다. 30대가 성 욕구가 제일 많이 일어나는 나이다. 남편의 따뜻한 손길을 너무 느끼고 싶지만 날 너무 방치한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성규는 "방치는 아니다. 결혼한지 2년밖에 안 됐는데 아이가 둘이다. 2년 만에 아기 둘을 낳은 건 대단한 거다"라며 해명했다.
허신애는 "횟수로 보면 결혼하고 10번이 안 될 거다. 손만 잡고 자는 부부다. 너무 아쉬운 거다. 난 일주일에 2, 3번 했으면 좋겠다. 그런 경험이 많이 없다 보니 스킨십을 온전히 누려보고 싶다"라고 반박했다. 김영옥은 "너무했다. 당연히 안 된다"라고 거들었다.
허신애는 이어 "제대로 연애를 한 건 처음이었다. 영화를 함께 본 것도 처음이다. 사랑 받는 게 이런 거구나를 처음 알게 해줬다. 아이를 낳고 산욕기가 끝나고 두 번 가졌다. 이때까지 경험하지 못한 느낌, 찌릿찌릿을 넘어 온 몸이 터지는 것 같았다. 시한폭탄 같았다"라면서도 "그 뒤로 아무것도 없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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