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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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바르사 떠날 땐 상처 받았어… 이젠 행복해”

기사입력 2020.11.16 16:44 / 기사수정 2020.11.16 16:44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눈물을 쏟으며 FC 바르셀로나를 떠난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상처가 아문 듯하다.

수아레스는 2014년 7월 리버풀을 떠나 바르사에 입성했다.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날았다. 이적 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첫 시즌부터 트레블(프리메라리가, 코파 델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했다.

2014년부터 바르사에서 총 6시즌을 지낸 수아레스는 198골을 몰아쳤다. 바르사 역대 득점 3위 기록이다. 수아레스는 바르사와 영광의 시간을 함께했지만, 끝은 좋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로날드 쿠만 감독은 대대적인 개혁을 선언했다. 바르사는 팀에 헌신한 수아레스에게 팀을 나가란 일방적인 통보를 했고, 수아레스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며 팀을 떠났다.

수아레스가 그때의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바르사를 떠나는 길에 슬펐고 상처받았다. 아무도 나를 원치 않았을 때 어딘가에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때 행복을 찾았고 이 시기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수아레스가 바르사를 떠난 뒤, 바르사의 공격력이 급감했다. 수아레스처럼 골을 넣어줄 공격수가 부재하다. 그는 “전술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 같다. 난 이적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바르사가 날 필요로 하지 않았고 난 결정을 내려야 했다. 이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지만, 친구들이 문제가 있어 기분이 좋진 않다. 하지만 골은 곧 터질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이 시작되고 메시의 침묵이 길었다. 메시는 10경기 만에 첫 필드골을 기록했다. 이에 수아레스는 “우린 얘기를 많이 하는데 삶에 관한 대화다. 다른 모든 것에 관해선 대화하지만, 축구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 우린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보다 가족이 어떻게 지내는지에 더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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