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했다.
EP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EPL은 16일(한국 시간) 메인 페이지에 ‘손흥민의 향상된 마무리로 토트넘이 득을 보고 있다’며 손흥민의 득점을 분석한 칼럼을 게시했다.
영국의 축구 칼럼니스트 아드리안 클라크가 손흥민의 활약을 분석했다. 클라크는 “손흥민은 날카로운 면도칼 같다. 10월 3경기에서 6골에 직접 관여했다. 그가 올린 공격포인트의 66%는 10월에 만들어졌다. 이달의 선수상을 받을 만하다”고 했다.
클라크는 케인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의 8골 중 7득점이 케인과의 협력에서 터졌다. 케인은 올 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후방에서 연계 플레이를 하라고 권유받았고 이러한 변화는 손흥민과 잘 맞았다. 달릴 공간이 있을 때 손흥민의 스피드는 대단히 파괴적이고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드리블을 칠 때 추적이 어렵다는 게 증명됐다”며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클라크는 ‘냉정한 피니셔’란 소제목을 달아 손흥민의 마무리 능력을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은 올 시즌 80.3분마다 득점하고 있다. 70분에 1골을 넣은 제이미 바디에 이어 2위지만, 바디는 8골 중 5골이 페널티킥이다. 손흥민은 8골을 기록할 동안 11개의 유효 슈팅을 날렸고, 그의 전체 슈팅 대비 57.1%의 득점 전환율을 자랑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정도의 마무리 능력을 지속할 수 없지만, 8경기치고도 매우 인상적이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에게 제 2의 센터포워드임을 증명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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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