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1호가 될 순 없어' 코미디언 부부 임미숙-김학래의 아들 김동영이 임미숙의 공황장애 극복을 위한 여행을 계획했다.
15일 방송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심진화-김원효, 팽현숙-최양락, 임미숙-김학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심진화-김원효 부부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자는 달달한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심진화는 김원효의 이른 알람 때문에 강제로 기상해 심기가 불편해졌다. 이에 대해 심진화는 "제일 열받는 순간"이라며 "남편은 기상 2시간 전부터 알람을 맞춰 놓는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모닝키스로 아침을 시작했다.
이후 김원효가 샤워하는 동안 심진화는 이를 지켜봤다. 김원효는 "원래 같이 샤워를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심진화는 "신혼집에 있을 때 6년간 아침, 저녁으로 같이 씻었다"라고 밝혀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김원효는 샤워 도중 샴푸와 바디워시를 많이 써 심진화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이후 김원효가 차린 아침 식사를 함께 즐기며 얼결에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다. 김원효가 여러 아이디어를 쏟아내자 심진화는 "제발 그만해라"라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팽현숙-최양락 부부는 전유성의 지리산 집에 방문했다. 기대감을 안고 집에 들어갔지만 어수선한 집의 모습에 모두가 경악했다. 최양락까지 나서서 정리를 할 정도였다. 이에 대해 전유성은 "다 정리가 된 상태다. 규칙이 있다"라며 되려 만류했다. 이어 팽현숙은 전유성을 위해 해신탕을 끓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눴다.
임미숙-김학래의 아들 김동영은 어머니를 위한 해외여행 계획을 짰다. 그는 "엄마가 공황장애를 앓고 난 이후 여행을 가신 적이 없어서 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한다. 오늘 공황장애를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집에서부터 공항에서처럼 사진을 찍고, 비행기 안처럼 꾸며진 차에 탑승해 길을 나섰다. 김학래는 아내를 위해 아들이 시키는대로 열심히 여행 컨셉에 임했다. 이어 이들 가족은 가평의 프랑스 마을과 스위스 마을을 방문해 해외에 있는 기분을 냈다. 여행 내내 임미숙은 웃는 얼굴로 "옛날에 여행 갔던 거 생각난다"라며 즐거워했다.
여행 막바지에 임미숙은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 때 내가 비행기 못 타는 걸 알았다"라며 "당시 아들 생각에 제일 높다고 생각했을 남산타워를 가자고 하더라. '비행기 못 타겠으면 남산타워에 가서 연습 해보자'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들 때문에 버틴 거 같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