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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괴물' 주시…"공략해야 이긴다"

기사입력 2020.11.16 05:20 / 기사수정 2020.11.16 04:4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지금 가장 좋은 공 던지는 투수는 플렉센"이라며 "그 공을 공략해야 이길 수 있다"고 봤다.

크리스 플렉센은 이번 가을 두산 베어스가 가지고 있는 최고 무기라고 평가받고 있다. 포스트시즌 시작 전부터 정재훈 투수코치만 아니라 김태형 감독까지 "플렉센 구위가 제일 좋다"고 했다. 실제 4일 잠실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11탈삼진 무실점해 두산이 시작부터 계산이 설 수 있게 했다.

플렉센은 발 부상 회복 뒤 복귀해 NC와 1경기에 나섰다. NC로서 부상 전 2경기 치렀던 것뿐이라서 익숙해질 시간이 모자랐다. 이 감독은 "후반기 들어 잘 만나지 못했다. 부상 전 만났던 때 빠른 공만 아니라 수준급 변화구까지 구사하는 모습이었다"며 "그 공을 공략해야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금 가장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는 플렉센 같다"고 이야기했다.

플렉센은 올 정규시즌에서 NC와 3경기 나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1회(8이닝 10탈삼진 1실점) 포함 18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때보다 포스트시즌에서 투구 컨디션이 매우 뛰어나다. 9, 13일 고척 KT와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로서 7⅓이닝 11탈삼진 2실점했고 사흘 쉬고 4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까지 거뒀다. 

NC는 여러 변수까지 고려해 더욱 파고들겠다는 각오다. 두산의 빠른 교체 타이밍이나 선발 투수가 당겨 나오는 데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상황이 오면 플렉센만 아니라 알칸타라든 누구든 선발 투수가 당겨 나올 수 있다. 어느 감독이나 그렇게 할 것"이라고 이번 시리즈에서 구원 등판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마운드 운용을 지켜봤고 "상황을 잘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상대 운영에 대처하는 데 있어) 다음 경기에서 선발 매치업, 타자 컨디션 등 여러가지 고려해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NC 타자 중 플렉센에게 타격 결과가 좋았던 박민우(0.556, 9타수 5안타), 김성욱(0.667, 3타수 2안타 1홈런), 양의지(0.333, 9타수 3안타 1홈런), 권희동(0.250, 4타수 1안타 1홈런) 활약 또한 관전 포인트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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