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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이민정 영상 틀고 "미래의 네 아내♥"…벤틀리 동공지진 (슈돌)

기사입력 2020.11.16 06:00 / 기사수정 2020.11.16 07: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상엽이 미래의 벤틀리가 됐다.

15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윌벤져스는 어른이 되고 싶어했다.

커피를 마시려고 하는가 하면 초콜릿으로 수염을 그렸다. 장난감 차를 운전하려고 하고 트렌치 코트를 입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아기공룡둘리'에 나오는 타임머신을 만들었다. 하지만 2040년으로 가는 것에 실패했다. 대신 윌리엄과 벤틀리는 어른이 되기 위해 낮잠을 잤다.

배우 이상엽이 윌리엄, 벤틀리 형제의 집에 찾아왔다. 샘은 아이들이 일어나면 20년 후의 벤틀리 역할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상엽은 당황했지만 미래에서 온 24세 벤틀리가 됐다. 자고 일어난 윌리엄에게 "형. 나 20년 뒤 미래에서 온 형 동생 벤이야"라고 말했다. 윌리엄은 유심히 보더니 "아가는 이렇게 잘생기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벤틀리도 등장했다. 이상엽은 "난 벤이야. 미래의 아가야. 나처럼 이만큼 큰 거야"라며 미소 지었다. 벤틀리는 "아닌데"라며 못 믿었다. 이상엽은 표정 연기를 펼쳤지만 외면 당했다.

이상엽은 비장의 무기로 팔에 있는 판박이 스티커를 보여줬다. 벤틀리와 똑같은 판박이가 같은 위치에 붙어 있었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고 즐거워했다.

이상엽은 아이들에게 미래의 장난감이라며 운동화를 선물했다. 미래의 음식 '벌레밥', '건빵'을 만들어줬다. 이내 고된 육아에 지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엽은 "미래에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지? 미래의 벤의 모습이다"라며 이민정과 함께 출연한 '한번 다녀왔습니다' 영상을 보여줬다. 벤틀리는 "이게 벤? 이게 누구야?"라며 궁금해했다. 윌리엄은 "벤 엄마야?"라고 물었다. 이상엽은 "아니야. 벤의 아내야"라고 답했다.

벤틀리는 "뭐야, 얘 누구야. 왜 아(애) 보는 거야?"라며 영상 속 아이들을 가리켰다. 이상엽은 "벤 아들, 벤 애기다"라고 설명했다. 벤틀리는 "꺼요. 보기 싫어요"라며 동공지진해 웃음을 자아냈다.

벤틀리는 어른이 되면 뭐가 좋냐고 물었다. 이상엽은 "커피 마실 수 있다. 운전할 수 있다"라고 했다. 윌리엄은 "아빠가 맨날 잔소리해서 어른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상엽은 "아빠가 너희를 사랑해서 그런 거다"라고 위로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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