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노사연이 고등학교 때 일사병으로 쓰러진 일화를 말했다.
1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63회에서는 설민석이 노사연,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에게 황진이의 삶에 관해 밝혔다.
이날 노사연은 황진이가 기생이 된 과정을 듣다가 "난 노(NO)사연이 좋은 것 같다. 사연이 없지 않냐"라고 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길거리에 쓰러졌던 사연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노사연은 일사병으로 쓰러진 사연을 밝혔다. 노사연은 "고등학교 때였는데, 그땐 제가 되게 예쁜 줄 알았다. 버스로 통학했는데, 버스가 고장 나는 바람에 걸어갔다. 너무 더워서 나도 모르게 일사병으로 쓰러졌다"라고 밝혔다.
노사연은 "누가 깨워준 것도 아니다. 스스로 추워서 일어났다. 그게 제일 슬프다"라며 "집에 가는 길에 동네 아저씨들이 모여 있는데, '아까 산짐승이 떨어져 있던데'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들으면서 집에 가는데, 집에선 내가 있는지 없는지도 신경 안 쓰고 빨리 밥 먹으라고 하셨다"라고 했다. 유병재는 노사연의 얘기를 들으며 계속 웃다가 결국 눈물까지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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