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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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운동뚱', 처음엔 못할 거라 생각…살도 많이 빠졌어요"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11.16 08:00 / 기사수정 2020.11.15 20:2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코미디언 김민경이 운동 후 변한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난 11일 서울 신사동 모처에서 개그우먼 김민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오늘부터 운동뚱'은 물론 tvN '나는 살아있다'에서 활약 중인 김민경. 특히 그는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이날 만난 김민경은 "제 능력보다 좀 더 과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작년까지 없었던 광고도 촬영 중이다. 예전에는 '이국주야? 홍윤화야?' 하는데, 요즘은 '아 먹는 애!' 라고 하면서 강민경 씨를 언급하더라. 하하. 어른들도 '강민경?' 이렇게 물어본다. 마스크를 써도 알아봐주기도 한다."

다양한 예능에서 모습을 비추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전한 김민경은 "저는 원래 어릴 때부터 별명도 없었다. 개그맨이지만 유행어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 이름 앞에 '민경장군', '근수저'라는 별명이 붙으면서 완전히 달라졌다"며 자신에게 쏠린 관심에 감사함을 전했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놀라운 운동 신경을 보여주며 '근수저'라는 별명을 얻은 김민경. 하지만 처음 '오늘부터 운동뚱'에 도전할 때까지만 해도 김민경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민경은 "내가 운동을 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살을 뺀다고 하면 '굶어야지'라는 생각이 컸다. 그게 제일 효과가 크지 않나. '운동뚱'에서도 처음에 내가 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 '나는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김준현, 문세윤 씨는 운동도 잘한다. 그래서 두 사람이 했으면 그림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고 웃으며 "그때 아령만 들면 된다고 해서 테이블까지 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운동뚱'은 김민경의 삶 전체를 바꿔놓았다. 김민경은 "전 원래 다큐멘터리를 좋아하고 정적인 사람이다. 이야기를 듣고 같이 감동받는 사람이라 '따뜻한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근데 요즘은 이렇게 몸 쓰는 프로그램이 많이 부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가 운동을 잘한다고 여기저기 부르는데 그래서 저는 더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열심히 한다. 이렇게 일이 들어오는 것도 신기하다. 사실 모든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 여러 걱정을 하는데, 그러다보면 오히려 실제로 좀 더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그래도 부담은 여전히 있다."

덕분에 몸의 변화도 느끼는 중이라고. 김민경은 "살이 많이 빠졌다. 또 주변에서 '예뻐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아무래도 제가 운동을 해서 그렇게 다들 느낄 수 있다"고 웃었다.

이어 "건강해지고 근육에 탄력이 생긴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며 운동 후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DB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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