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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윤종신과 컬래버…'뻔한 남자' 최초 공개 (집사부일체) [종합]

기사입력 2020.11.15 19:4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윤종신과 함께한 '뻔한 남자'를 최초로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김동현, 차은우, 양세형, 신성록이 이승기의 노력에 감동했다.

이날 이승기는 리모델링한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승기의 집에 온 멤버들은 '만약 하루를 이 사람으로 살 수 있다면?'이란 질문을 받고 어떤 대답을 했는지 말했다. 양세형은 빌게이츠 아들, 이승기는 빌게이츠를 말한 가운데, 차은우는 쑥스러워하며 이승기를 뽑았다고 밝혔다. 이승기가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 갔는지 알고 싶다고. 또한 차은우는 "녹화 시작부터 끝까지 에너지가 한결같다"라며 이승기의 성실함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제작진은 이날 사부가 이승기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극구 사양했지만, 어쩔 수 없이 하기로 했다"라고 했고, 양세형은 마이크를 풀며 "그냥 PC방 가면 안 되냐"라고 탈출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양세형은 "승기가 다시 신인으로 돌아가서 시작해도 몇 년 뒤에 이 자리에 올 거라고 얘기했다"라며 사부로 인정했다.

이승기는 모닝 루틴 3종 세트를 공개했다. 기상 후 소금물로 가글을 하고, 발성 호흡훈련, 음정 훈련을 한다고. 이승기는 "전 예능, 가수를 해야 하는데, 두 개가 정반대다. 이선희 선생님은 아침에 말씀을 안 하신다. 안 쓰는 게 제일 좋은데, 어쩔 수 없이 써야 한다면 호흡을 최대한 쉽게 할 수 있는 내 몸을 만드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계속 발음 연습도 하고 있다고. 이승기는 "지치고 힘들 때 발음이 꼬인다. 중요한 타이밍에 애드리브를 해야 하는데 발음이 꼬이면 기회를 놓친 거다. 그 한 번을 위해서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신성록은 "발음 좋은 건 알았지만, 지금까지도 연습하는 줄 몰랐다"라고 했다. 이승기는 "모든 연습은 2~3분 안에 끝이 나야 한다. 너무 오래 하면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체력 훈련이었다. 이승기는 크로스핏 운동을 주 3~4회 한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제가 지친 표정을 볼 때가 있는데, 프로가 아닌 것 같다. 제가 힘들다고 하는 순간 모두가 힘들어진단 생각이 드니까"라며 꾸준히 체력훈련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승기는 1대 4 대결을 제안했다. 이승기는 "방송용으로 져준 적이 많다"라고 했고, 양세형도 "나야말로 그런 적 많다"라고 응수했다. 이승기는 자신이 이기면 중요한 미팅에 동석해달라고 부탁했다. 멤버들이 이기면 바로 퇴근해도 된다고. 제작진은 불안해하며 이승기에게 이길 수 있냐고 물었고, 이승기는 자신만만하게 답했다. 이승기는 간발의 차이로 승리했고, 신성록은 줄넘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그 줄넘기를 들고 아무렇지 않게 줄넘기를 했고, 멤버들은 신성록을 비난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은 '이방인 프로젝트'로 방송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윤종신이었다. 윤종신은 "강원도에서 올라왔다. 월간 윤종신을 하니까 곡이 남는 게 없다. 그 전엔 곡을 쌓아뒀다가 손님이 오면 카탈로그 보여주듯 보여줬다"라고 했다.


양세형이 "왜 굳이 떠나려고 했냐"라고 묻자 윤종신은 "내가 좀 지쳐있었다. 20년 동안 내가 방송에 안 나온 적이 없더라. 그게 좀 지치더라.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번아웃이라는 게 생기더라. 많은 경험을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가 온 거다. (봉쇄지역을 피하려고) 5일 동안 계속 달렸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이 "고생 아니냐"라고 하자 윤종신은 "고생이다. 그때 많이 경험했다. 그렇게 낯선 눈빛을 받아본 게 처음이다"라며 당시 느낀 감정들을 얘기했다.

이승기는 윤종신에게 자신이 '금지된 사랑'을 부르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이승기는 댓글을 읽어가며 셀프 홍보를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윤종신이 왜 자신에게 곡을 부탁했는지 묻자 이승기는 "말을 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이야기가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서 선배님이 생각났다"라고 밝혔다. 윤종신이 미소를 보이자 양세형은 "굉장히 흡족해하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윤종신은 "작곡가로 탐나는 가수다"라며 "승기가 너무 번듯하다. 공익광고 스타일이다. 조금 흐트러지는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좋은 분위기에 멤버들은 종이를 가져왔고, 이승기는 "지장만 찍어주면 내용은 알아서 쓰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승기는 윤종신과 함께한 '뻔한 남자'를 최초로 공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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