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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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ERA 0.60' 김민규 '4⅔이닝' 삭제 [PO4:히어로]

기사입력 2020.11.13 21:23 / 기사수정 2020.11.13 21:2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는 선발 투수가 아웃 카운트 하나 잡고 내려갔다. 그러나 이미 계산이 서 있었다. 믿는 구석이 있었다.

선발 투수 유희관 난조가 심했다. 유희관은 1회 초 선두 타자 조용호부터 세 타자 연속 안타 맞고 다음 타자 유한준과 상대하다가 2볼 연속 던지고 김민규와 바뀌었다. 김태형 감독이 "길게 던져 주기를" 바랐으나 불안했다. 

유희관이 무사 2, 3루에서 바뀌어 김민규는 시작부터 본의 아니게 위기였다. 다음 타자는 중심 타자 유한준, 강백호였다. 그러나 벤치 용병술이 통했다. 김민규는 올 정규시즌에서 일명 'KT 킬러'였다. 8경기 평균자책점 0.60이었다.

김민규는 올 정규시즌에서 유한준에게 피안타율 0.143(7타수 1안타)으로 강했다. 첫 타자 유한준에게 적극 승부했고 결과는 2루수 뜬공이다. 그 뒤 강백호는 삼진 처리했다. 시즌 5타석 5타수 3탈삼진 무피안타 흐름이 계속됐다.

김민규는 3, 4회 초 삼진 2개 섞어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내는 등 몹시 안정적으로 던져 나갔다. 벤치가 움직일 필요 또한 없었다. 김민규는 5회 초 첫 안타 허용이 있기는 했으나 그 이닝 병살타 유도까지 해 실점 없이 끝낼 수 있었다.

선발 투수가 휘청여 경기 운영이 하마터면 어려울 수 있었다. 그러나 김민규가 최종 4⅔이닝 동안 투구 수 49개만 던지는 효율적 내용으로 4탈삼진 무실점했다. 더불어 최주환이 포스트시즌 첫 승까지 거둘 수 있게 홈런까지 쳐 줬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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