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에일리가 콘서트 홍보 글이 결혼 발표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자 직접 해명했다.
에일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침부터 저의 콘서트 소식이 핫하다는 연락을 받고 눈비비며 구경왔어요~ 제 콘서트 영상 스포 사진이 이렇게 핫해지다니! 영상의 나올 드레스도 그렇지만 콘서트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근데 기자님들ㅠ 본문 안 읽으시는 분들이 저 진짜 시집 간 줄 아시겠어요...기사 제목 좀...지금은 아니더라도...나중에는 꼭 시집 가고 싶지말인데요ㅠㅠ 살려주세여"라는 글을 덧붙이며 직접 해명했다.
앞서 에일리는 지난 12일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과 함께 "일단 가장 혼란스러울 것 같은 우리 사랑하는 에일리언 분들...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시고...사랑해주신 분들에게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것 같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보통 연예인들이 연애 발표나 결혼 발표 등 깜짝 발표를 할 때 쓰는 문구로, 에일리는 중대 발표를 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말씀 드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해서 너무 속상했지만...더이상은 숨길 수가 없어서.. 좋은 소식을 이렇게라도 전해드립니다... 저 오늘...콘서트 영상 찍었습니다...많이 놀라셨죠?"라고 덧붙이며 중대한 발표는 콘서트 영상을 찍었다는 발표였다.
에일리는 "#놀려서미안해사랑해고마워나오디안감"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이 모든 것이 장난임을 알렸다.
어쩌면 해당 글은 단순히 콘서트를 홍보하기 위한 글로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웨딩드레스 사진을 첨부하고, 누가 봐도 글의 서두를 마치 결혼 발표를 하는 것처럼 작성한 부분은 팬들의 가슴을 충분히 쓸어내리게 만들만한 대목이다.
에일리가 올린 글은 순식간에 기사화가 됐고, 마치 결혼 발표를 하는 것처럼 보도가 쏟아졌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에일리'가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정도.
결국 에일리는 다시 한 번 SNS를 통해 해명 글을 직접 게재하며 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에일리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