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펫 비타민'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이 반려견 덕분에 갱년기를 극복했다고 전했다.
12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펫 비타민’에서는 MC 전현무, 붐, 한승연, 김수찬이 출연한 가운데 원조 하이틴 스타 이연수와 반려견 쭐리와 세리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도와줘요 펫뷸런스’ 코너에서는 김수찬이 유기묘 보호소에서 만난 미요와 꽁냥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병원을 찾기 전 김수찬은 끼니를 거른 보호소 소장님을 위해 식사를 챙겨 감동을 안겼다. 이후 병원에서 미요는 심각한 구내염으로 인해 전체 발치 치료를 진행, 다리가 불편했던 꽁냥이는 재활치료를 진행했다.
또 스튜디오에서 강아지들의 외로움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도중 붐이 뜬금없이 예방의학 박사 여에스더에게 "외로우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여에스더는 "사실은 그렇다. 제가 먼저 갱년기를 겪고 이후 남편이 갱년기가 왔다"라며 "남편이 고집스러워지고 눈빛도 거칠어졌는데 반려견 겨울이와 함께 지내면서 남편의 눈빛이 부드러워졌다"라고 전했다.
여에스더는 "차라리 남편이 겨울이랑 바람 나서 집을 나가서 같이 노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갱년기 부부에게 (반려견이 함께 하는 것) 정말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연수는 촬영 며칠 전 쭐리가 쓰러져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 아픈 원인은 암컷 강아지들이 자주 걸리는 질환이자 사망률 5위 안에 드는 자궁축농증이라고 밝혀졌다. 이에 곧바로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위급한 상황이라는 소식에 이연수는 눈물을 보였다. 수술이 잘 끝나고 이연수는 쭐리에게 "이겨낸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잘했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한승연, 여에스더 등은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수술 이후 쭐리는 천천히 회복해나가며 고비를 넘겼다. 이후 쭐리와 세리는 이연수의 휘파람에 맞춰 노래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런데 산책 이후 물을 입에 대지 않는 세리의 모습이 또 한 번 걱정을 안겼다. 이에 이연수는 쭐리의 딸인 세리가 자궁축농증 가족력이 있을까 걱정했다. 건강검진 결과 세리는 자궁에 문제는 없으나 심각한 고혈압과 심장질환, 방광결석이 발견되어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수의사들은 일일 권장량의 1.5배 수분 섭취, 경보 산책을 권장했다.
또 갱년기가 찾아오며 피로감이 높아진 이연수에게 여에스더는 흰강낭콩, 시금치, 올리브기름, 순두부를 활용한 샐러드 식단을 추천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김현영은 "여성호르몬이라고 하는 에스트로겐이 40세가 지나면 하락한다.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식품 석류나 칡, 대두, 승마를 섭취하는 걸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펫 비타민'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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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