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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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찢어버리고 싶었다"…'가족' 주제에 힘겨움 토로 (미쓰백)[엑's 리뷰]

기사입력 2020.11.13 11:10 / 기사수정 2020.11.13 10:44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미쓰백' 멤버들이 가족을 주제로 한 가사 쓰기에 도전한 가운데 세라가 힘겨움을 토로했다.

12일 방송한 MBN 예능 '미쓰백'에서는 가족을 주제로 두 번째 인생곡 미션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소연이 하차한 뒤 스페셜 멤버로 EXID 혜린이 합류했다. EXID는 해체는 아니지만 전속계약 종료 이후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그룹 활동을 전한 그는 "무대에서 혼자 하는 걸 잘 못 한다.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그런 걸 채워줬는데 온전히 저 혼자 해야 하니까 무게감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나태해진 삶을 바로잡기 위해 집 근처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혜린의 '미쓰백' 출연을 응원하기 위해 멤버 하니, 솔지, LE가 집을 찾아 함께 시간을 보냈다. LE는 "팀일 때는 힘든 걸 나눌 수 있었는데 이제는 나 혼자 힘드니까 그게 힘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혜린 또한 "처음 혼자 하려고 하니까 많이 떨린다"라고 힘겨움을 토로했다. 하니는 "잘 할 필요 없다. 즐겁게 해라"라고 응원했다.

두 번째 트랙은 가사 없이 멜로디만 공개됐다. 이어 멤버들은 '가족'을 주제로 가사를 써야 하는 미션을 받게 됐다. 본격적인 미션 전 송은이는 멤버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오은영 박사를 초대했다. 오은영 박사는 "가족과 함께 무엇을 하고 있는 그림과 떠오르는 단어를 적어봐라"라고 미션을 제안했다. 

이후 수빈은 엄마와 세 자매의 그림을 그렸다. 이에 대해 수빈은 "엄마 밖에 없다. 제 삶의 이유는 엄마와 우리 가족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세라는 긴장한 모습과 함께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다른 분들이 가족에 대해 느끼는 것들에 대해 전혀 공감을 할 수가 없다"라며 "가족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라는 유일하게 좋았던 추억 하나를 그렸다고 소개한 뒤 "저는 가족에 대해서…그냥 찢어버리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가 연습생 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뒤, 현재 가족들이 흩어져 살고 있다고 전해졌다. 오은영은 "많이 힘들었겠다. 어린 나이에 버거웠겠다. 반 정도는 해결이 된 거다.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가 남은 과제다"라고 위로했다.

세라는 "가족들에게 바라는 것에 대해 고민 해보는 시간이 될 거 같다. 처음으로. 그 과정이 좀 고통스러울 거 같은데 이게 제 인생곡이 된다면 제가 엄청나게 성장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자신감이 있다기보다는 꼭 넘어보고 싶은 산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멘토인 윤일상과 백지영은 멤버들의 듀엣 파트너를 선정했다. 소율-유진, 세라-수빈, 나다-레이나, 혜린-가영이 듀엣을 하게 됐다. 소율과 유진은 지난 미션 베네핏으로 멘토들에게 직접 쓴 가사 피드백을 받았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혹평에 소율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송은이의 도움으로 새 가사를 완성했다.

두 번째 경연 스페셜 심사위원으로는 가수 인순이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소율과 유진의 '엄마에게' 무대가 공개됐다. 서로가 엄마에게 느꼈던 감정을 써 내려간 가사는 따뜻함을 안겼다. 백지영은 "처음 가사와 완전히 다르다. 많이 와닿았다"라고 칭찬했다. 인순이 또한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미쓰백'은 매주 목요일 오후 방송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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