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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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7⅔이닝 3실점…타선 무득점 [PO3: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11.12 21:0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는 끝이 아쉬웠다. 

알칸타라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⅔이닝 던지고도 7피안타 2볼넷 3실점하고 내려갔다. 이닝마다 적지 않게 위기가 있었고 잘 막아 왔는데도 마무리가 아쉽다.

득점권 위기 반 삼자범퇴 반이다. 1회 초 초반 실점이 나올 뻔했다. 알칸타라는 1사 뒤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다음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땅볼 뒤 계속되는 2사 3루에서 유한준은 뜬공 처리해 넘겼다.

알칸타라는 그 뒤 세 이닝 동안은 매우 안정적이었다. 매 이닝 삼진 1개씩 섞어 3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냈다. 그러나 그 뒤 5, 6회 초는 다시 대조적이다. 매 이닝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결과적으로 알칸타라는 위기 관리가 잘 됐다. 5회 초 1사 3루에서 배정대, 장성우를 각 삼진, 뜬공 처리했고, 6회 초 2사 2루에서는 로하스를 고의4구로 내 보내고 다음 타자 유한준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7회 초 역시 그랬다. 알칸타라는 다시 한 번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KT는 그 뒤 아웃 카운트 2개를 써 두 베이스 진루했다. 그러나 알칸타라는 2사 3루에서 장성우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알칸타라는 8회 초에도 등판했다. 투구 수가 적지 않았다. 100구가 넘어갈 쯤이었다. 우려할 장면이 나왔다. 알칸타라는 2사까지 잘 잡고도 그 뒤 황재균, 로하스에게 각 볼넷, 안타를 내 줘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그 뒤 홍건희와 바뀌었는데도 포일, 적시타 허용으로 승계주자가 묶이지는 못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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