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성범죄자로 논란을 빚었던 고영욱이 SNS를 재개하며 대중과 소통 중이지만 여전히 싸늘한 반응이다.
12일 고영욱은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고영욱입니다.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는 조심스럽게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후, 그는 본격적으로 소통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모친과 신정환이 과거 함께 찍었던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저희 엄마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얼마전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을 올려봅니다"고 전하기도 했다.
고영욱은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다"며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 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트위터에서는 과거 자신의 팬들이 남겼던 응원과 격려글에 답하기도 했다. 고영욱은 과거 "세상에 고영욱 씨보다 나쁜X들도 많은데 힘 있는 자들은 벌도 안받죠. 룰라팬으로서 고영욱 씨 크라잉랩도 듣고 싶다. 우리를 위해 앞으로 좋은 일 많이 하시고 화이팅! 응원하겠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습니다. 힘내시고 방송 복귀해주세요"라며 격려의 말을 남겼던 일부 팬들에게 답변을 달기도 했다.
고영욱은 "트위터를 확인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잊지 않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고영욱의 이런 뻔뻔한 행동에 누리꾼들은 분개하고 있다. 과거 그의 미성년자 성추행 논란 때문이다. '세상과 소통하겠다'는 그의 말에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하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3년 1월 미성년자 3명을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고영욱은 전자 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신상 정보 고지 5년을 선고받고 2018년 7월, 전자 발찌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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