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크러쉬가 오늘(12일) 국방의 의무를 위해 가요계를 잠시 떠난다.
크러쉬는 12일 신병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생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군입대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크러쉬는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표정으로 군 입대 전 자유를 만끽하는 듯 보였고, 반려견 두유를 향한 사랑스럽고도 애틋한 눈빛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의 게시물에 이하이, 그레이, 개코 등 절친한 동료 연예인들도 응원을 보내 훈훈함을 더했다.
크러쉬의 군입대 소식은 지난달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알리며 전해졌다. 그는 팬들에게 "2년 정도 잠시 헤어지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한동안 헤어질걸 생각하니 너무 아쉬워 그 전에 저의 모든 걸 쏟아부은 음악을 열심히 만들었고 마무리 작업을 공들여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리고 다음날 그는 가수 태연을 비롯해 이하이, 이소라, 윤미래, 비비(BIBI)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EP 앨범 '위드 허(With HER)'를 발매하며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이후로도 크러쉬는 방송 및 온라인 콘텐츠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군 공백기를 대비했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군입대를 앞둔 소감부터 다채로운 개인기를 펼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냈고, 랜선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크러쉬는 지난 2012년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7월에는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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