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심리적 불안 증세가 심해져 활동을 중단했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소속사 측은 "안지영은 올해 상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전문의료기관을 방문했고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꾸준히 치료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최근 심해진 불안 증세로 인해 당분간 활동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근 발표한 싱글 'Filmlet' 활동이 어려워졌다고 밝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안지영의 건강과 활동에 관련한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안지영과 우지윤 2인 체제로 활동하다가 지난 4월 우지윤의 탈퇴로 안지영 1인 체제가 됐다. 이때부터 안지영의 심리적 고통과 불안 증세가 심해졌다.
우지윤이 팀을 탈퇴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 불화설이 돌았고, 안지영은 "우울증으로 힘든 상태"라고 호소하며 힘든 심경을 내비쳤던 것. 이에 소속사 측도 공식입장을 통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으나 불화설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로도 계속된 악플러들의 공격은 이어졌지만 안지영은 또 한 번 새 싱글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펼쳤다. 또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밝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심리적 불안 증세를 이기지 못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야 말았다.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선사했던 볼빨간사춘기의 쾌유를 바라는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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