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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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입양아 학대치사 母 출연 다큐 다시보기 중단 "섭외·취재한 적 없어"

기사입력 2020.11.11 11:27 / 기사수정 2020.11.11 11:2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EBS 입양가족 특집 다큐멘터리 '어느 평범한 가족'에 출연했던 엄마 A 씨가 딸을 학대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방송사 측이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EBS 관계자는 "아동의 사망 소식을 인지한 직후 해당 영상은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며 "해당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당시 주요 출연자인 황씨 가족을 취재하면서 방문하게 된 모임에서 피해아동을 처음 보았을 뿐, 따로 피해아동 가족을 섭외하거나 인터뷰 혹은 취재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A씨 가족은 지난달 1일 방송된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입양가족 다큐멘터리 '어느 평범한 가족'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A씨는 입양딸과 함께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방송이 공개된 지 12일 만에 딸 B양은 온 몸에 멍이 든 채 숨졌다.

A씨는 딸 B양을 지하주차장에 혼자 놔두거나,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에서는 유모차를 세게 밀어 벽에 부딪히게 하는 모습, 손으로 아이 목을 잡아 올리는 등 폭행을 한 장면이 찍히기도 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9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오늘(11일) 오전 A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린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EBS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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