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탤런트 옹성우가 '인생은 아름다워'로 스크린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국희 감독과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참석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게 된 옹성우는 세연의 방송반 동아리 선배로, 아나운서를 꿈꾸는 정우 역을 통해 아련한 첫사랑의 얼굴을 보여준다.
이 자리에서 옹성우는 "정우는 목포 출신인데도 서울말을 잘하고, 늘 웃는 얼굴이어서 인기도 많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스크린 첫 도전인데, 떨린다. 지금 심장이 너무 뛰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하며 "춤과 노래가 있는 뮤지컬 장르에 도전한다는 것이 새롭고 즐거운 일이었다"고 떠올렸다.
또 "그리고 너무나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한 스크린에 나올 수있다는 것이 굉장히 떨리고 설레고 두근거리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영화 속 노래와 춤, 연기를 위해 3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연습에 매진했다고 덧붙인 옹성우는 "촬영하는 시간 외에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하며 "저는 마냥 즐거웠던 것 같다. 노래가 굉장히 신나고,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곡들이어서 어렵지만 즐겁고 신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상대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이 뿌듯했다. 늘 설레고 두근거리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춤, 노래를 이걸 위해서 해왔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뿌듯한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12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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