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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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서효원 "27살에 첫 탁구 국가대표…슬럼프, 응원으로 극복" [종합]

기사입력 2020.11.10 21:30 / 기사수정 2020.11.10 21:2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탁구선수 서효원이 부상을 이겨낸 당시를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15회는 '성지술례를 가다'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언니들은 탁구선수 서효원의 경주 집을 찾았다. 서효원의 어머니는 귀한 송이버섯을 비롯해 여러 만찬을 준비했다. 300년 전통의 경주 교동법주도 함께했다. 

서효원의 어머니는 서른 중반에도 미혼인 딸에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서효원은 "이번에 올림픽을 할 줄 알고, 미래 계획을 세웠는데 연기가 됐다. 일단은 내년까지 열심히 대회 준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남현희가 "효원이가 선수촌에서도 어른스럽고 착하다"고 하자, 어머니는 "효원이는 선생님 부모님 속 썩여본 적이 없다. 운동하다가 힘들면 도망가고 하지 않나. 얘는 안 가고 버티고 있다. 효원이는 자주 아프기도 해서 둘이 많이 울었다. 남들이 8시까지 하면 12시까지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서효원은 "저는 27살 때 늦게 첫 국가대표가 됐다. 그런데 그런 과정이 있어서 지금까지 오래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서효원은 촬영 날 오전에도 운동을 하고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효원의 어머니는 무릎과 팔꿈치 수술로 성한 곳이 없는 딸의 몸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효원은 "2017년에 왼쪽 무릎 수술을 하고, 바로 2018년 아시안 게임에 나갔다. 경쟁이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세리는 "선수들에게는 가장 큰 압박감이다. 대회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부상 때문에 출전을 고민하는데 그 시간이 가장 힘들다. 그러다 나중에 치료받으면 더 악화돼 있는 상태다. 그렇게 되면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서효원은 "부상 이후에 슬럼프가 오더라. 2016년에 올림픽 메달도 못 따서 더 그랬다. 당시 팔꿈치가 아파서 젓가락질도 못했다. 그런데 팬들이 응원을 너무 많이 해주셨다. '라켓을 잡고 있는 모습을 봐도 힘이 난다고 포기하지 말라'고 하셨다. 힘내서 꾸준히 하다 보니까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는데 (나는 하고 있으니까) 좋은 것 같다"고 탁구에 애정을 드러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E채널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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