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하면서 진심어린 이야기를 전한 가운데 제작진이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김학래와 임미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미숙은 결혼 1년 만에 공황장애가 왔던 사연, 김학래와 결혼 후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하기도 했다. 사업실패로 빚만 100억이 있었던 김학래는 중식당을 통해 빚을 갚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특히 김학래는 아내 임미숙을 위해 직접 영상편지까지 띄우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임미숙 역시 입을 맞추며 "내 인생 최고의 하루"라고 감격했다.
방송이 끝난 뒤, 10일 SBS 플러스 김태형 국장은 가장 먼저 김학래-임미숙 부부의 섭외 계기에 대해 "아무래도 요즘 핫한 부부가 아닌가"라고 운을 뗐다.
"임미숙 씨는 중식당을 운영하느라 방송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들 분이 '방송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서 출연을 결심했다. 사실 두 분이 모두 중식당에 애정이 있었다. 두 분이 함께 자리를 비운 적이 없었다고 하더라."
임미숙은 '밥먹다'를 통해 자신의 솔직했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김태형 국장은 "아무래도 후배 코미디언이 있으니 솔직하게 이야기한 것 같다"며 "강호동 씨도 후배고, 김신영 씨도 두 분이 운영하는 중식당에 방문한 적 있다더라. 그래서 편안하고 부담없는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학래의 달달한 영상 편지에 대해서는 "저도 보면서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이야기 했다.
김 국장은 "김학래 씨가 남편으로서 고생 시키고 속 썩인 부분이 있지 않나. 그런 걸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사실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기 쉽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영상 편지에 대해서는 "김학래 씨가 먼저 제안한 거나 다름없다. 깜짝 놀라게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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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