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적, 딸들 위해 만든 노래 공개…따뜻한 선물도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이적이 사부로 등장, 딸들을 위해 만든 노래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적이 집을 공개했다.

이날 이적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적은 '다행이다' 노래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적은 "같이 사는 사람에게 바치는 곡이다. 제 결혼식에서도 축가로 불렀다"라고 했다. 다른 곡과 달리 '다행이다'는 자신의 음원만 있으면 좋겠다고.

이적은 아내가 처음 '다행이다'를 들었을 때 반응에 대해 "아내가 유학 중이라 전화로 들려주었는데, 그냥 '좋다'라고 하더라. 결혼식에서도 울먹거리면서 불렀는데, 아내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보더라. 저도 감정이 차분해지면서 녹음실처럼 정확하게 불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적은 100대 명반에 선정된 패닉 1집, 2집에 관해서도 말하며 올해가 패닉 데뷔 25주년이라고 밝혔다. 이적은 신곡 '돌팔매질'이 '왼손잡이' 25년 뒤의 느낌이라고 했다. 김진표와 함께 작업한 곡이라고. 이적은 방송 최초로 '돌팔매질'을 공개했다.


이후 이적은 멤버들을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두 딸은 아빠 이적의 노래 중 '나침반'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이적이 두 딸을 위해 쓴 곡이라고. 이적의 아내는 '다행이다'를 처음 들었을 때 반응이 담담했다는 말에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이적 아내는 "옛날에 집 앞에서 산책하는데, 저희 동네 채소가게 아저씨가 '다행이다'의 주인공이시네요'라고 해서 민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의 노래를 음원 사이트에서 찾아서 듣진 않는다고.

이적은 딸들과 함께 만든 그림책, 노래 '응가송', '졸업송' 등을 공개했다. 이적은 "어머니가 절 애들 대하듯이 대하지 않았다. 뭘 물어도 일단 어떻게든 대답해주셨다. 다 알아듣진 못해도 뿌듯했다. 장모님이 어느 날 제가 애들한테 성실히 대화해준다고 하더라"라며 딸들과의 소통 방법에 대해 말했다. 이적과 두 딸이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본 이승기는 "보건복지부 광고 같았다"라며 화목한 가정임을 말했다. 

한편 이적은 차은우가 말한 가사를 바탕으로 어린이 위로송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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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