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래시포드의 선행이 영국 내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마커스 래시포드는 자신의 고향에 벽화로 그려졌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한 그래피티 작가가 7일(한국시각) 래시포드의 고향인 맨체스터 위팅턴의 한 거리 벽에 래시포드의 초상화를 그린 사진을 공개했다.
'Aks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래시포드가 위팅턴에서 살았던 사실을 사람들이 잘 모른다. 내 초상화가 아이들의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 래시포드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길 바란다"며 자신의 SNS에 소감을 남겼다.
래시포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영국 내 급식이 아니면 밥을 먹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급식 사업을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영국 정부가 6월 이후로 무료 급식 사업을 중단하려고 하자 래시포드가 정부에게 서한을 보내 사업을 유지해줄 것을 요청했고 직접 지역 사업자들과 SNS를 통해 관계망을 만들어 영국 내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영국 정부 역시 사업 중단을 철회하고 래시포드에게 지난 10월 그의 공로를 인정해 훈장을 수여했다.
래시포드의 초상화는 아직 완성본이 아니지만 위팅턴의 거리 예술 프로젝트의 한 작품으로 계속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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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