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국민 아나운서' 이금희가 방탄소년단(BTS)과 멤버 뷔를 향한 팬심을 고백한다.
이금희는 8일 첫 방송하는 MBN 예능 '더 먹고 가'에 첫 손님으로 초대돼, 무려 20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다.
이날 그는 임지호 셰프, 강호동, 황제성이 함께 사는 서울의 산동네 꼭대기 집을 찾아와 이들 3형제와 나란히 저녁을 준비하며 반전 조화를 발산한다.
이금희는 임지호 셰프의 아재 개그를 차분하게 받아쳐 의외의 예능감을 선보이는가 하면 돌돔구이, 가지무침 등 자신을 위한 칭찬 밥상이 차려지자 감동을 표현하며, 도심 속 자연에서 포근한 힐링을 만끽한다.
이금희는 강호동과 소고기를 함께 굽던 도중 '국민MC'로서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즉석에서 '금호동' 남매를 결성해 친밀감을 다진다.
그동안 서로를 멀리서 지켜보며 느꼈던 이미지와 개인적인 속내까지 스스럼없이 터놓던 중, 이금희는 "꼭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바로 BTS의 태태(뷔의 애칭)"라고 깜짝 고백한다.
이금희는 "BTS를 정말 좋아한다. 심정적으로는 아미(방탄소년단의 팬클럽)다"라며 팬심을 밝혔고, BTS와 여러 번 방송을 함께했던 강호동에게 "실제로 만나보니까 완전 재능 많죠?"라며 자랑에 앞장선다.
이에 강호동 또한 "카메라가 돌아갈 때나 안 돌아갈 때나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똑같아요"라며 칭찬을 이어가고, 이금희가 격한 리액션으로 맞장구를 치며 'BTS 인성 목격담 배틀'이 불붙는다.
제작진은 "세기말 시절 이후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한다는 이금희가 '더 먹고 가'를 통해 토크와 깜짝 랩 개인기 등 온몸을 불살랐다.
식사 도중 3인방을 눈물짓게 만든 이금희의 깜짝 동화책 선물을 비롯해 결혼관과 과거 연애사에 관련한 솔직 고백까지 흥미로운 첫 회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더 먹고 가'는 8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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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