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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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프로 이혼러, 결혼·이혼·법정…매번 공식처럼 다 겪어" ('개뼈다귀')

기사입력 2020.11.08 13:17 / 기사수정 2020.11.08 13:1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채널A 인생 중간점검 프로젝트 '개뼈다귀' 첫 방송에 '50살 개띠' 멤버 김구라의 인생 멘토로 40년차 개그맨이자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엄용수가 등판한다.

8일 첫 방송하는 '개뼈다귀'에서는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품은 김구라가 개그맨 겸 바둑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선배 개그맨 엄용수를 찾는다.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김구라를 맞이한 엄용수는 "나는 아직까지 배고프다. 나이는 70에 가까워도 새파란 젊은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구라는 "남들이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사랑을 세 번 앞두고 계시고…"라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프로 이혼러' 엄용수는 "그게 전부 재판으로 끝났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줬지만…"이라고 말했고, 40년차 개그맨 선배의 입담에 김구라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엄용수는 "내가 듣기로는, 요즘 내조하는 좋은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언제, 어떻게 그 분을 만났어?"라고 폭탄 질문을 던졌다. 

김구라는 "아, 제가요?"라고 순간 당황했지만, "몇 년 전에 우연찮게 만나서 그냥 함께하고 있는데"라고 두루뭉술한 대답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김구라의 답에 엄용수는 "안 들은 거나 똑같네"라고 불만스러워하며 "아니, '무슨 일을 하는 분을, 어떤 계기로, 어떻게 만났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이 있어야지. 우연찮게 만나서 함께한다는 게 무슨 얘기야?"라고 '육하원칙을 상실한' 김구라를 나무랐다.

이어 엄용수는 "제일 부러운 사람들이 정식으로 결혼식 안 하고 같이 살고, 헤어지는 데도 아무 문제 없는 사람들이야. 근데 나는 꼭 결혼, 이혼, 법정을 무슨 공식처럼 왜 다 겪어야 해?"라고 다시 한 번 자신을 스스로 비난했다.

또 "소리소문 없이 살다가 소리소문 없이 헤어지는 사람 너무 부러워"라며 김구라를 바라봤다.

'개뼈다귀'는 8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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