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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내쉬 앞세워 댈러스 9연승 끊어

기사입력 2007.04.03 00:40 / 기사수정 2007.04.03 00:40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피닉스 선즈가 4명이 20점이상 득점한 놀라운 득점력에 힘입어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10연승을 막았다.

피닉스는 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US 에어웨이센터에서 열린 2006-2007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댈러스에게 126-104로 완승을 거뒀다.

서부컨퍼런스 1위와 2위의 맞대결을 관심을 모은 대결에서 피닉스가 완승을 거두며 댈러스의 연승행진을 9연승에서 끊었다.

이로써, 피닉스는 55승 18패로 서부지구 2위를 계속 지키게 됐고, 댈러스도 61승 12패로 서부컨퍼런스 1위를 변함없이 지켰다.

89-82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한 피닉스는 4쿼터에 들어서 맹공격을 퍼부어 승부를 갈랐다.

피닉스는 111-100으로 앞선 경기종료 3분 30초전부터 댈러스의 득점을 2분 여간 무득점으로 막고 레안드로 바르보사의 3점슛을 시작으로 숀 매리언, 스티브 내쉬, 바르보사가 자유투로만 6점을 쌓아 경기종료 1분전 120-100으로 앞서 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피닉스는 바르보사가 29점, 아마레 스타우드 마이어가 24점, 내쉬 23점, 매리언 20점을 넣는 등 4명이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피닉스는 71개의 슛을 던져 46개를 성공시켜 올시즌 NBA 최고 기록인 65%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댈러스는 조쉬 하워드가 28점, 제리 스택하우스가 25점, 덕 노비츠키가 21점, 제이슨 테리가 20점을 넣으며 주전들은 고른 활약을 펴쳤지만 이들외에는 모두 합쳐 10점밖에 넣지 못해 선수들의 기량차를 줄이는 것이 댈러스의 과제로 떠올랐다.

내쉬는 이날 경기에서 23점에 11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피닉스의 승리를 이끌며 지난시즌 MVP로서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동부컨퍼런스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는 종료 1초전에 댈론트 웨스트의 자유투로 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에게 98-96으로 승리를 거뒀다.

워싱턴 위저즈는 밀워키 벅스와 원정경기에서 킬버트 아레나스(19점)와 캐넌 벌틀러(19점)의 활약을 앞세워 밀워키 벅스를 누르고 마이애미 히트를 0.5게임차로 누르고 동부컨퍼런스 동남지구 선두로 나섰다.

- 2일 전적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94-88 마이애미 히트
시카고 불스 105-97 애틀란타 호크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22-117 멤피스 그리즐리스
워싱턴 위저즈 121-107 밀워키 벅스
보스턴 셀틱스 98-96 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
토론토 랩너스 107-94 샬럿 밥캐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105-104 올랜도 매직
유타 재즈 86-83 휴스턴 로케츠
인디애나 페이서스 100-99 새크라멘토 킹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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