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故 개그우먼 박지선의 안타까운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6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개그우먼 박지선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휘재와 이현주는 소식을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 온 개그우먼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2일 월요일이었다. 박지선과 모친이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부친의 신고로 발견된 것. 한 매체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글에는 건강에 악화되어 힘들어하는 딸에 대한 모친의 안타까운 마음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았던 고 박지선의 병간호를 위해 함께 지냈다는 모녀. 평소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그녀이기에 이번 비보는 큰 충격을 안겼다.
지승훈 연예부 기자는 "본인의 SNS를 통해 어머니와 있었던 재미있는 일화들을 대중에게 알려 주면서, 가족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곤 했었다. 그런 글들만 봐도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인터뷰했다.
연예가중계 팀은 "생전 모친과의 일상이 재조명되며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가깝게 마음을 나눴던 개그맨 안영미는 비보 소식을 전달받은 뒤 라디오 생방송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고, 개그맨 김신영도 동료를 잃은 슬픔에 라디오 생방송을 잠시 쉬어 갔다.
천 일이 넘는 시간 동안 라디오를 함께 진행했던 김영철도 청취자와 슬픔을 함께했다. 김영철은 "사람들을 웃게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던 참 아끼고 사랑했던 후배인데 박지선 씨가 어제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많은 연예인들이 그녀를 그리워하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배우 이윤지와 함께 챌린지에 참여했던 박지선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이윤지는 생전 그녀가 좋아했던 펭수 캐릭터 케이크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5일 발인 당일 꿈을 펼치며 동료들과 함께했던 KBS에 다녀갔다고 전해졌다.
지승훈 연예부 기자는 "대중들도 슬픈 감정을 드러내고 있고, 기사 댓글이나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리며 모두가 함께 슬퍼하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MC 이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 박지선을 떠올리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은 8년간 학비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고, 해당 글은 내려진 상태"라고 전했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소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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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