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모단걸' 홍은미 PD와 '크레바스' 유관모 PD가 자신들의 작품을 영화 '아가씨와'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빗대어 소개했다.
6일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20'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모단걸' 홍은미 PD, 배우 진지희, 김시은과 '크레바스' 유관모 PD, 배우 지승현, 김형묵, '일의 기쁨과 슬픔' 최상열 PD, 배우 고원희, 오민석이 참석했다.
'드라마스페셜 2020'의 포문을 여는 '모단걸'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모단걸이 되려 했던 여성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진지희가 어린 나이에 친일파 부호 집안에 시집온 신득 역을, 김시은이 신득의 몸종이자 유일한 동무 영이 역을 맡았다.
이날 홍은미 PD는 첫 연출작 '모단걸'에 대해 "영화 '아가씨'의 공영방송 판이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높였다.
'크레바스'는 잘못된 관계에 빠져든 두 남녀를 통해 우리네의 근원적 고독을 들여다볼 작품으로 지승현과 김형묵이 출연해 기대를 높인다.
유관모 PD는 "외로운 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다. 권태기에 빠진 여자가 옛 친구인 남자와 재회하고 사랑에 빠져 일상에 균열이 깨지는, 인생의 함정에 빠지는 멜로 스릴러 드라마다. '모단걸'이 '아가씨' 공영방송판이라면 저희는 '부부의 세계'의 공영방송 버전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모단걸'은 7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크레바스'는 14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일의 기쁨과 슬픔'은 21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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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