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박남정·박미경·정수라 등 출연..."기특한 후배들" TOP6 극찬 [종합]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남정, 박미경, 정수라 등 과거 하이틴 스타들이 출연해 TOP6와 대결을 펼쳤다.

5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은 하이틴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TOP6는 1980년대 감성 룩으로 레트로 분위기를 살렸다.

이날 게스트는 박남정, 이상우, 김승진, 최성수, 박미경, 정수라였다. TOP6는 게스트가 한 명씩 등장할 때마다 감탄하며 환호하는 한편, 무대에 내려와 그 시절 안무를 함께 추며 흥을 돋웠다.

MC 김성주는 "십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다. 중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라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할 이야기도 너무 많고, 반가운 얼굴들이 굉장히 많이 오셨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최성수는 "되게 흥분했다. '사랑의 콜센타'라는 게 너무 핫해서. 이런 프로그램에서 많은 분들이 힘을 얻는 걸 보고 가수의 본분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상우는 "교수님이시라 말씀이 좀 그렇다"고 언급했다.

박남정은 "영탁을 만난 적 있다"고 언급했다. "나이트 클럽에서 만났다"고 깜짝 고백한 그는 "그곳에서 숙행 씨가 작은 콘서트를 열었는데, 그때 인사했었다. 다른 부분은 이야기 안 하고 그 부분만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수라는 "임영웅이 '어느 날 문득'이라는 노래를 불러 줬는데, 지금 470만 뷰를 돌파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임영웅은 "제가 불러서 그렇게 된 게 아니라 노래가 좋은 덕이었다"고 겸손하게 덧붙였다.



TOP6 팀이 하이틴6 팀에 맞서 2대0으로 앞서가는 가운데, 박남정과 정동원이 맞대결을 펼쳤다. "박남정 선배님을 잘 알고 있냐"는 MC의 질문에 정동원은 "아까 춤을 추시는데 이렇게 저렇게 하시더라"며 춤을 춰 보였고, 하이틴6은 "천재인가 보다"고 입을 모았다.

박남정은 "경합을 할 때 뒤에 하는 사람이 유리하더라"고 말하며 순서를 바꿔 달라는 의사를 밝혔지만, 정동원은 "사양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디안 인형처럼'을 선곡한 박남정은 춤을 추느라 2절 시작 타이밍을 놓쳐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뒤늦게 "아, 노래야?"라고 당황한 뒤 태연하게 노래를 이어갔다.

"상대편 박남정에게 한 마디 하라"는 제안에 정동원은 "원래는 손님 대접을 해야 되는데, 이번에는 제가 100점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동원의 선곡은 '난 사랑을 아직 몰라'였다. 대결 결과 박남정이 승리했다.

TOP6는 하이틴 특집을 맞아 1980 메들리를 준비했다. 임영웅은 '휘파람'을, 장민호와 영탁은 '사랑의 불시착'을, 김희재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열창했다. TOP6의 신나는 노래에 하이틴6은 "세 곡뿐이냐"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영탁은 최성수와 특별 듀엣 무대를 준비했다. 두 사람의 '해후' 무대에 출연진은 "멋지다", "감미롭다"고 연신 감탄했다. 영탁과 최성수는 포옹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하이틴6은 TOP6과의 승부에서 최종 승리했다. 최성수는 "지난 한해 코로나로 힘든 와중에 항상 즐거움을 줬던 TOP6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끝까지 기쁨을 줬으면 좋겠고, 함께한 이 자리에서 우리도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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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