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야구 선수 이용규의 아내인 배우 유하나가 이용규의 방출 보도 후 의미심장한 심경을 올렸다.
유하나는 5일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세상이 어두워졌다. 쳐다볼 수 없을만큼 강렬했던 태양은 시커먼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 순간, 구름이 다시 걷혀졌고 태양은 다시 강렬한 빛을 뿜기 시작했다. 밤이 되었다고 태양이 사라졌다 착각하지 말자. 다른 곳에서 또 뜨겁게 빛을 내고 있을테니. 나에겐 언제나 그대가 태양이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용규는 한화 이글스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5일 "오늘 오후 이용규와 면담을 했고, 구단의 방향성을 설명하면서 재계약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용규는 향후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유하나와 이용규 부부는 2011년 결혼, 2013년 첫째 아들 도헌 군을, 지난해 둘째 아들을 얻었다.
다음은 유하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갑자기 세상이 어두워졌다.
쳐다볼 수 없을만큼 강렬했던 태양은
시커먼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았다.
태양으로 인해 하늘을 볼 수 없었던 이들은 안도하며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하늘을 보았다. 신이났고 즐거웠고 계속 고개를 언제든 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충분히 그것을 즐기라 한듯 시간이 흐른
그 순간,
구름이 다시 걷혀졌고
태양은 다시 강렬한 빛을 뿜기 시작했다.
구름으로 가릴 수도 없을 만큼의 강렬한 빛과 에너지를.
구름뒤에 가려지는 순간마다
태양은 더 뜨거워지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밤이 되었다고 태양이 사라졌다 착각하지말자.
다른 곳에서 또 뜨겁게 빛을 내고 있을테니.
나에겐 언제나 그대가 태양이야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유하나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