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2 08:37 / 기사수정 2010.11.02 08:37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의 유명 아이돌 그룹 '모닝구무스메'의 멤버들이, 한국인을 비하하는 사진을 직접 찍어 올렸다.
1일 밤, 모닝구무스메(モーニング娘)의 멤버 다나카 레이나(20)는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이 느낀 '한국인'의 이미지"라며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같은 그룹 멤버인, 카메이 에리(21)에게 "뭔가 재미있는 걸 해보자"고 권유했다는 그녀는 블로그에 올릴만한 재미있는 것을 찾던 중 이와 같은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사진과 함께 "최근 세간은 한국 붐이죠, 멤버들도 빠져있기도 하고"라며 다른 표정의 사진을 올린 뒤, "자신의 얼굴이 웃기더라도 싫어하지 말아 달라"고 적었다.
이어서 그녀는 마찬가지로 같은 그룹 멤버인 미치시게 사유미(21)까지 가세시켜 같은 포즈로 찍은 사진을 재차 올렸다.
사진 속의 눈꼬리 찢기는 서양인들이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포즈로 알려져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블로그를 방문한 일본 네티즌들은, "최고로 웃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눈물이 나왔다"며 "왠지 알 것 같다(웃음)"며 크게 즐거워했다.
반면 "멈칫하게 만드는 장난이다.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웃음)" "일본인인 우리가 보면 재미있지만, 만약 한국 사람이 만약 본다면 기분 나쁠 것이다"며 일부 한국을 의식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편 모닝구무스메는 한 때 일본의 '국민 아이돌'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누렸으나, 최근 AKB48, Perpume 등 신생 그룹에 밀려 일본 내에서의 입지가 크게 좁아진 상태다.
[사진 ⓒ 모닝구무스메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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