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트롯신2' 소유미, 강문경, 최우진이 탈락한 가운데, 나상도가 82%의 선택으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4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는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남진이 최우진, 강문경, 소유미의 탈락을 아쉬워했다.
이날 3라운드 1:1:1 데스매치 첫 대결은 남진 팀 성용하, 설운도 팀 최우진, 장윤정 팀 정일송이었다. 성용하는 남진의 '님과 함께'를 불렀고, 남진은 "춤을 못 추는 줄 알았는데 날아다니더라. 그냥 추는 게 아니다. 내가 추는 거와 다르다. 골반이 너무 잘 돌아간다"라고 칭찬했고, 김연자 역시 "음 하나하나에 힘이 있다. 굉장히 듣기 좋았다. 춤도 좋았다"라고 밝혔다. 성용하가 73%의 선택을 받자 남진은 "생각보다 안 나왔다"라며 놀랐다.
성용하, 정일송이 꼽은 경쟁 상대였던 최우진은 차중락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으로 무대를 꾸몄다. 최우진은 67%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정일송은 강승모의 '사랑아'로 무대에 올랐다. 장윤정은 "저보다 오빠인데, 레슨할 때 제일 열심히 수업을 들어서 저도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하기도. 정일송의 무대에 장윤정은 "불사조 같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라운드에 왔는데, 오늘 무대를 보니까 또 살아남겠단 생각이 들었다. 저는 너무 좋았다"라고 칭찬했고, 결국 정일송은 80%의 선택을 받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대결은 주현미 팀 강문경, 진성 팀 장보윤, 김연자 팀 유라의 대결. 최진희의 '꼬마인형'을 열창한 장보윤은 설운도에게 "우리 가요에 교과서적인 노래"란 극찬을 받았다. 랜선 심사위원들의 선택은 77%였다. 이어 유라는 '칠갑산'으로 무대를 꾸몄다. 앞서 레슨에서 김연자는 "남은 가수 중에 이런 창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유라 씨밖에 없다. 잘만 부르면 듣는 사람이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라고 격려했다. 유라의 비장의 무기는 가야금이었다. 김연자는 유라가 긴장해서 성량을 제대로 못 보여줬다며 아쉬워했고, 유라는 76%의 선택을 받았다.
강문경은 한정무의 '꿈에 본 내 고향'을 준비했고, 주현미는 "노래하면서 본인이 해석이나 표현을 한다. 1절과 2절이 다르지 않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강문경의 점수는 75%. 1% 차이로 탈락이었다. 강문경은 "목표는 1라운드였다. 2라운드도 또 올라가니까 노래가 고팠다. 이렇게 정통 가요를 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윤정 팀 나상도, 남진 팀 소유미, 진성 팀 이제나가 대결을 펼쳤다. 이제나는 인순이의 '잠깐'을 선곡, 트롯신들의 극찬을 받았지만, 랜선 심사위원들은 66%가 이제나를 택했다. 이어 소유미는 혜은이의 '새벽비'를 선보였고, 아쉽단 평과 함께 59%의 선택을 받았다. 마지막 참가자는 1라운드, 2라운드에 속해 있던 팀에서 1등으로 올라온 나상도. 나상도는 강진의 '땡벌'로 트롯신들을 사로잡았다. 장윤정은 "가르칠 맛이 나는 학생이다"라고 했고, 주현미는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못 뗐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상도는 최고점을 예상했던 장윤정의 말대로 82%를 받았고, 박군과 동점으로 4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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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