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김성주가 후배들에게 골든벨을 울리고, 라면집으로 새로 시작하는 사장님에게 조리복을 선물했다.
4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허재가 등장했다.
이날 백종원은 잔치국숫집 주먹밥을 먹고 퍽퍽하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매운 고추, 마요네즈로 수정에 들어갔다. 백종원은 시식용 주먹밥을 상황실에 보냈고, 마침 배고픔을 호소하던 정인선은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주먹밥을 본 정인선은 "이걸 누구 코에 붙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성주는 정인선에게 주먹밥을 양보했고, 정인선은 백종원이 만든 주먹밥이 훨씬 촉촉하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중앙대 출신 허재가 등장했다. 허재는 "1988년도에 여기서 졸업을 했다. 오면서 잠깐 봤는데 생소하고 많이 변했다. 그때 청룡다방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성주는 당시 허재의 활약에 대해 "한 경기에서 75득점을 했다"라고 밝혔다. 재는 "전반전도 얘기해줘"라고 했고, 김성주는 "하려고 했다. 전반전에 54점을 혼자 다 넣었다. 말이 되냐"라고 밝혔다.
시식을 앞둔 허재는 "아니다 싶으면 나와도 되냐"라고 말하기도. 허재는 잔치국수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아버님이 좋아하셨다. 어릴 때부터 술을 드시고 들어오시면 어머님이 새벽에 기계를 꽂고 밀가루 반죽을 해서 면을 뽑았다"라고 했다. 이어 허재는 김성주와 함께 잔치국숫집으로 향했다. 소고기 국수를 먹은 허재는 멸치 비린내가 안 나고, 소고기 고명이 많이 들어가 맛있다고 했다. 김성주는 "조마조마했다. 싫으면 그냥 나가는 분이다"라고 말하기도.
백종원은 하와이안 주먹밥집에 라면을 추천했고, 라면 물양부터 하나씩 알려주었다. 먼저 국물을 먹은 아내 사장님은 "계속 당기는 맛인데요?"라며 깜짝 놀랐다. 백종원은 "근데 가격은 양보해야 한다"라고 당부했고, 옆에서 1:1 코치를 했다. 백종원은 라면 담는 법까지 알려주고, 연습을 강조하며 떠났다.
이어 백종원은 닭떡볶이집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2인분, 4인분 가격을 듣고 고민했고, 사장님은 "채소는 동일한데, 고기, 떡, 어묵만 더 들어가서 그랬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예전엔 사장님처럼 가격을 정했는데, 요즘 소비자분들은 이해를 해야 한다. 아니면 의심을 한다"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참기름을 테이블마다 놓겠다고 하자 "테이블에 두고 알아서 먹게 하는 게 좋은 건 아니다. 양을 정해주지 않으면 고소하게 먹으려고 욕심을 내게 돼 있다"라고 말하다 "나 닭떡볶이 안 해주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닭떡볶이를 먹은 백종원은 또 미소를 보이며 "이 맛이 나야지"라고 만족했다.
곧 닭떡볶이집은 장사를 시작했고, 상황실을 지켜보던 정인선은 서빙을 돕겠다고 자처했다. 손님으로 중앙대 후배들이 오자 김성주는 상황실에서 내려와 골든벨을 울렸다. 호불호가 갈렸던 닭떡볶이는 다행히 좋아하는 손님들이 더 많았다. 밥을 볶는 게 맛있는지 비벼 먹는 게 맛있는지 새로운 논란이 생기기도.
김성주는 라면집으로 바뀐 하와이안 주먹밥집을 위해 조리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정인선, 김성주에게 "먼저 서당개 입장에서 맛봐달라"라고 부탁했다. 라면집으로 간 김성주는 사장님들에게 조리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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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