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일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퓨처스 선수단의 감독제를 폐지하고, 총괄코치 제도를 도입하는 등 2021년 코칭스태프 보직을 개편했다. 첫 총괄코치는 이범호가 맡는다.
KIA의 새로운 시스템은 유망주 육성과 1군 가용 자원 확보 등 맞춤형 선수 육성을 위한 시스템 개편으로, 윌리엄스 감독 산하에 퓨처스 총괄 코치를 두는 것이 핵심이다. 윌리엄스 감독에게 선수 육성 책임까지 부여해 1군과 퓨처스 선수단을 통합 관리한다.
KIA는 퓨처스 총괄코치에 이범호 코치를 선임했다. 지난해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범호 총괄코치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으며 지도자 길에 들어섰고, 올 해 초에는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투수 육성 능력이 뛰어난 서재응 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로 이동해, 유망주 육성을 책임진다. 이와 함께 KIA는 퓨처스 선수단과 1군 사이의 선수 정보, 감독 지시 등을 조율하는 퓨처스 코디네이터를 신설하고, 앤서니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또한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갖춘 정명원 투수코치를 영입해 1군 투수 조련을 맡기기로 했다.
한편 박흥식 퓨처스 감독은 시즌 종료 뒤 후배 지도자들을 위해 용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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