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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83-78...피트 마이클 37점에 18리바운드

기사입력 2007.04.01 02:05 / 기사수정 2007.04.01 02:05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대구 오리온스가 37점을 넣은 피트 마이클의 활약에 힘입어 6강 플레이오프에서 귀중한 첫승을 거뒀다.

오리온스는 3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3-78로 승리를 거두고 서전을 장식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패로 탈락했던 설움을 날리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삼성은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리바운드에서 28-47로 뒤지며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만 했다.

삼성의 네이트 존슨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0-6으로 뒤진채 1쿼터를 시작한 오리온스는 예상 외로 마커스 다우잇을 주 공격루트로 활용해 삼성을 추격했고 1쿼터를 19-19,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 시작과 '정규리그 득점왕' 피트 마이클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차를 조금씩 벌렸다. 2쿼터 50초전 45-37로 끝낸 오리온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김병철의 3점슛 2방으로 53-37까지 벌려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전년도 챔피언' 삼성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37-53으로 뒤진 3쿼터 1분부터 이규섭이 3점슛 연속 2개를 포함해 연속 10점을 넣은 활약을 앞세워 49-53까지 추격했고, 3쿼터를 58-61까지 따라잡고 마무리했다.

승부터가 된 4쿼터는 마이클의 '쇼타임'이었다. 마이클은 3점슛 2개와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순식간에 68-58까지 달아나 오리온스가 승기를 잡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이클은 4쿼터에만 00점을

지난 21일 삼성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42점을 넣으며 오리온스의 승리를 이끌었던 마이클은 이날 경기에서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37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다우잇도 17점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성의 높이를 잠재우는 큰 역할을 하며 오리온스의 승리를 도왔다.

반면, 이규섭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3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다음달 2일 오후 7시 삼성의 홈인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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