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가 故박지선을 추모했다.
손미나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허망하고 맘이 쓰려 하늘만 자꾸 보게 되네요. 잘해준 것도 별로 없는데 학교 방송국 선배라는 이유로 만나면 달려와 품에 안겨 '사랑해요'라고 하던 애교 덩어리. 신세 진 일 있어 밥 산다 하고 그 약속 아 직 못 지켰는데 어쩜 좋나요"라며 허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미안하고 고마운 동생, 뉴스를 보면서도 믿기지 않네요. 똑똑하고 인간미 넘치고 무엇보다 개그맨 박지선씨와 어머니의 소식은 너무나 안타까워 차마 일이 손에 안 잡히고 사는 게 뭔지 자꾸 생각해 보게 됩니다"라며 "부디 고요함과 평온함 속에 잠들기를.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故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이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 예정이다.
다음은 손미나 글 전문.
허망하고 맴이 쓰려 하늘만 자꾸 보게 되네요. 잘해준 것도 별로 없는데 학교&방송국 선배라는 이유로 만나면 달려와 품에 안겨 "사랑해요"라고 하던 애교 덩어리. 신세진 일 있어 밥 산다 하고 그 약속 아 직 못 지켰는데 어쩜 좋나요 ㅜㅜ 아, 미안하고 고마운 동생, 뉴스를 보면서도 믿기지 않네요.. ㅜㅜ 똑똑하고 인간미 넘치고 무엇보다 개그맨 박지선씨와 어머니의 소식은 너무나 안타까와 차마 일이 손에 안 잡히고 사는 게 뭔지 ... 자꾸 생각해 보게 됩니다. 부디 고요함과 평온함 속에 잠들기를...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RIP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손미나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