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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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산후조리원' 엄지원, 커리어 우먼X산모 열연…미스터리 전개 예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03 07:10 / 기사수정 2020.11.03 01: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산후조리원' 엄지원이 미스터리한 전개를 예고했다.

2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1회에서는 오현진(엄지원 분)과 김도윤(윤박)이 최고급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현진은 출산 도중 죽을 고비를 겪었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저승사자에게 푸념을 늘어놨다. 그 과정에서 오현진은 집안 사정이 어려워 어린 시절부터 잠을 줄여가며 공부했고, 바쁘게 일한 덕에 최연소 상무로 승진했다고 이야기했다.

더 나아가 오현진은 승진하던 날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고, "임신도 승진도 정말 기다리던 일이었는데 그 두 개가 같이 오니까 마냥 좋아할 순 없더라고요"라며 털어놨다.

결국 오현진은 "내가 왜 죽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다. 이때 오현진은 분만실에서 출산 중이었고, '저승사자를 내치고 돌아왔지만 결국 난 그날 끝났다'라며 밝혔다.



오현진과 달리 김도윤(윤박)은 갓 태어난 아기를 보며 감격했다. 오현진은 모성애가 느껴지지 않자 당혹스러워했고, '나 역시 감동과 기쁨을 누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를 처음 본 느낌은 예상과 너무 달랐다'라며 고백했다.

게다가 오현진은 출산 후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음 편히 마실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절망했다. 오현진은 '애만 낳으면 곧장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커피 한 잔도 내 마음대로 마시지 못했고 애가 나와도 몸은 여전히 무거웠다. 그리고 가장 처참한 건 완전히 망가져버린 나의 아랫도리'라며 괴로워했다.

특히 오현진과 김도윤은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최고급 산후조리원을 찾았다. 최혜숙(장혜진)은 "지금부터 아이는 전문가가 케어할 겁니다. 산모님이랑 보호자님은 저 따라오세요"라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오현진은 최혜숙이 준비한 디저트를 보고 눈물 흘렸다. 최혜숙은 "너무 달랐죠. 생각한 거랑. 임신, 출산이라는 게 그래요. 사람들은 다 아름답고 즐거운 과정이라고 떠들어대지만 겪어보니 여자한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과정이잖아요. 임신은 고달프고 출산은 잔인하고. 극복의 과정은 구차하죠"라며 다독였다.

그뿐만 아니라 최혜숙은 "하지만 이제부터 달라요. 여기 우리가 있어요. 산모님은 우리를 믿고 따라오면서 예전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전적으로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오현진은 "네. 믿을게요"라며 다짐했다.

최혜숙은 최고급으로 갖춰진 시설을 안내했다. 그러나 어디선가 괴성을 들려왔고, 오현진은 '조금만 관심을 두고 지켜보면 그 어느 곳보다 어두운 비밀이 존재했고 아무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비밀의 문이 열리고 있었다'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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