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팽현숙, 최양락 부부가 결혼 기념 캠핑을 떠났다.
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팽현숙, 최양락 부부가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팽현숙은 바다를 보고 흥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팽현숙은 바다에 뛰어들 듯 달려들었지만, 관절이 아파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팽현숙은 주섬주섬 양말을 벗더니 다소 강압적으로 온 가족의 입수를 권했다. 흥분한 팽현숙을 따라 네 가족은 함께 바다로 향했다.
그러던 중, 최양락은 팽현숙의 스카프를 뺏어들고는 뒤통수를 때리며 "나잡아봐라"라며 뛰쳐나갔다. 이에 팽현숙은 "너 잡히면 죽는다"라며 외쳤고 최양락은 스카프를 돌려주는 척 더블 꿀밤을 먹였다. 팽현숙은 최양락의 머리채를 잡는 데 성공, 신나게 흔들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신혼 때를 추억하며 똑같이 사진 찍기에 도전했다. 같은 사람,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네 가족은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그러나 팽현숙은 "너무 속상했다. 결혼하고 10KG가 늘긴 했다"면서도 자신을 안아 들지 못한 최양락에게 "짠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식사 시간, 최양락은 "우리가 세팅을 하겠다"며 나섰다. 운전한 팽현숙 대신 식사 준비를 가족들이 하겠다는 것. 팽현숙은 불안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지만, 아이들의 활약으로 얼렁뚱땅 세팅이 진행됐다. 캠핑카 세팅이 완성되자 아이들은 "아빠 이제 쉬시라"며 최양락을 물렸다. 최양락은 "엄마랑 같이 있기 불편하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자리를 떴다.
아이들은 "요즘 유행하는 채끝 짜파구리와 아버지가 좋아하는 맥주를 이용한 비어캔치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들은 가스 끼우는 법도 몰랐고, 최양락은 은근히 재촉하고 나섰다.
팽현숙은 "언제 밥먹느냐"며 최양락에게 말을 걸었지만, 그 뒤로 숨막히는 정적이 계속됐다. 결국 최양락은 잔소리를 퍼부으려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결국 아이들은 "한 것도 없는데 힘들다. 점점 늙고 있는 기분이다"라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최양락은 자리를 뜨고서도 감시를 멈추지 않았다. 서툰 아이들에게 "그렇게 위험천만하게 하냐. 하지마"라며 큰소리를 치기도 했다. 보다 못한 최양락은 직접 불붙이기에 나섰지만, 연이어 실패해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계속되는 소란에 결국 팽현숙이 등장, 한 번에 불씨 살리기에 성공했다. 불이 붙은 후에도 팽현숙은 약한 불 세기 조절에 나서 '실질적 가장' 면모를 보였다.
결국 팽현숙은 "나 고기 안 먹을게"라며 잔뜩 지쳐 차 안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은 이어 "엄마랑 뽀뽀나 해라"며 최양락을 들여보냈지만 두 사람은 "왜 뽀뽀를 하냐"며 거부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되는 최양락의 잔소리에 딸 하나는 맥주를 권했다. 최양락은 바다를 바라보며 신나게 맥주를 마셨지만, 술을 다 마시자 잔소리를 다시 시작했다. 결국, 하나는 "맥주 한 캔 더 드려"라며 긴급 처방을 내렸고, 최양락은 신나게 맥주를 마셨다.
저녁을 준비한지 한 시간 반, 팽현숙은 멍하니 캠핑카에 앉아 아이들을 바라봤다. 팽현숙 "새우 구워라"며 아이들에게 참견했고 결국 최양락의 요청에 직접 요리에 나섰다.
계속되는 최양락의 잔소리에 세 번째 맥주가 건네졌고 아이들은 "아빠가 없으니까 조용해서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팽현숙마저 "아빠 잔소리하니까 빨리해라"며 서둘러 식사 준비에 나섰다. 팽현숙의 합류에 식사는 순식간에 준비됐다.
결혼 기념 캥핑의 마지막은 혁이의 노래로 장식했다. 아들의 노래를 들으며 팽현숙과 최양락은 감동에 젖었다. 팽현숙은 "최양락 씨, 저랑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 나랑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 행복하게 살자"며 속내를 드러냈다. 최양락 역시 "앞으로 30년 살아왔으니까 더 길게 살지 말고 딱 32년만 더 알콩달콩 재밌게 살아보자. 현숙아 사랑해."라고 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