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초대 제임스본드'인 숀 코네리가 별세한 가운데 할리우드와 배우들의 애도와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 다수 매체는 영화 '007'의 초대 제임스 본드로 활약한 숀 코네리가 바하마 자택에서 수면 중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향년 90세.
숀 코네리에 이어 제임스 본드를 맡았던 다니엘 크레이그는 SNS를 통해 "진정한 영화계 거장이 세상을 떠났다. 숀 코네리 경은 영원히 제임스 본드로 기억될 것이다. 그는 현대 블록버스터 영화가 제작되는 것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라는 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휴 잭맨도 "난 숀 코네리를 보며 자랐다. 레전드가 스크린에서 사라졌다. 편히 잠드시길"이라는 글로 추모했다.
영화 '007' 측은 숀 코네리의 사망에 "그는 언제나 제임스 본드로 기억될 것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007' 시리즈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배우 샘 닐, 로버트 드 니로 등이 고인을 추모했으며 한국에서는 가수 윤종신이 "Goodbye 가장 좋아했던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라는 글로 애도를 표했다.
한편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 숀 코네리는 '007' 살인번호, 위기일발, 골드핑거, 썬더볼, 두번 산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네버세이 네버어게인 등 7개의 작품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다.
지난 1988년 영화 '언터처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을 끝으로 배우 은퇴를 선언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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