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수장 조제 무리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31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현재 순위는 의미가 없다. 2월, 3월의 순위가 현실이라 본다”며 말을 아꼈다.
올 시즌 EPL 6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6위에 있다. 선두 에버튼과는 단 2점 차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순항 중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마냥 낙관하지만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레스터 시티가 특별한 시즌을 보냈을 때, 2월이나 3월쯤 돼야 팀들의 현실을 알 수 있었다.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고개를 저었다.
레스터 시티가 EPL 우승 트로피를 품은 2015/16시즌, 많은 이들은 레스터 시티의 돌풍이 끝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레스터 시티는 초반 순위를 계속해서 유지했고, 우승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지금의 기세를 2월에서 3월까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
그는 “우린 EPL에서 참으로 아름다운 결과를 냈다. 하지만 우린 홈에서 너무 많은 승점을 잃었다. 이 때문에 우리가 현재에 머무를 수 있지만, 그건 우리 목표가 아니다”라며 도약을 꿈꿨다.
이어 “EPL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선 브라이튼을 잡는 게 목표”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토트넘은 오는 2일 EPL 7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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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