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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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고두심, 명사 특집 1탄 주인공…찬란한 명곡에 감동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01 06:55 / 기사수정 2020.11.01 02:1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고두심이 명사 특집 1탄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명사 특집 1탄으로, 몽니, 영기, 김영흠, 임태경, 유태평양 등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고두심은 청춘, 사랑, 엄마, 희망 등의 키워드로 자신의 인생곡을 추천했다. 몽니는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김영흠은 조용필의 '꿈', 영기는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임태경은 채규엽의 '희망가', 2F(이프)는 조항조의 '고맙소', 유태평양은 서유석의 '가는 세월'로 고두심 인생곡 경연을 펼쳤다.

고두심은 인생곡에 대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MC 신동엽이 "'백만송이 장미' 이 노래륻 들으면서 멜로 드라마 여주인공이 된듯한 상상을 하겠네요"라고 하자 고두심은 "그건 평생의 꿈이었다"라며 "처음부터 엄마로 시작했다. 나 같은 얼굴은 사랑하다 죽는 역할 하면 안 되냐"라고 밝혔다.

고두심은 로맨스 상대 배우에 대해 "누구든 괜찮다. 얼마 전 손현주 씨가 저와 하고 싶겠다고 해서 손현주 씨가 1순위다"라고 했다. 하지만 신동엽이 고두심과 친한 이계인을 언급하자 고두심은 "됐다. 이계인 씨는 동료다. 눈을 보면 가고 오는 맛이 있어야죠"라고 거부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무대 후 신동엽이 "과거 수많은 남자들이 스쳐 지나가지 않았냐"라고 묻자 고두심은 "연애편지 한 번 받아서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책가방에 넣어뒀는데, 큰오빠가 봤다. 그날 심하게 맞았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아들이 좋아했던 곡이라고. 고두심은 "아들이 배우 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하지 않았냐"란 질문에 "아들이 외국에서 학교를 다녔다. 컨설턴트 회사에 다니길래 이제 가정을 꾸리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사표를 쓰고 오더라"라고 밝혔다. 고두심은 아들 김정환과 함께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 출연한 적 있었다.
   
신동엽이 "아들에겐 미안한 마음이 있다던데"라고 묻자 고두심은 "열이 끓는 걸 보고 아침에 나갔는데, 현장에 오면 잊어버린다. 근데 집 대문을 보는 순간 생각난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고두심은 몽니, 영기, 김영흠, 임태경, 유태평양의 노래에 감동했다. 이후 고두심은 명사 특집 첫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고두심은 "무대를 꽉 채워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정말 좋은 노래라고 되새기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우승은 유태평양이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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