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노지훈과 레이싱모델 이은혜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노지훈과 이은혜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훈은 "연애는 얼마나 하셨냐"라며 러브스토리를 궁금해했고, 이은혜는 "연애는 진짜 짧게 했다. 2개월 정도. 친구로 8년 정도 지냈다. 오래 친구로 지내다 보니까 잠깐 연애를 했는데도 '쟤랑은 결혼을 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털어놨다.
이지훈은 "언제 느껴졌냐. '이 자식 봐라'라며 흔들릴 때가 있었을 거 아니냐"라며 궁금해했고, 이은혜는 "6~7년 정도 친구로 지내다가 친구들끼리 신년회를 했다. 제가 화장실 갔다 나오니까 기다리고 있더라. 갑자기 뽀뽀를"이라며 고백했다.
정준하는 "첫 키스를 화장실에서 한 거냐"라며 물었고, 이은혜는 "(노지훈이) 마늘 쌈을 먹고. 저는 안 먹었다"라며 툴툴거렸다.
이에 이지훈은 "술김에 한 거냐"라며 질문했고, 노지훈은 "저는 실수는 아니었다. '내가 이 여자 잡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대시했다. 여러 가지 감정이 느껴졌다"라며 이은혜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노지훈은 "문자를 남겨놨다.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다'라고 했다"라며 밝혔고, 이은혜는 "기억이 잘못됐다. 며칠 안에 둘이 한 번 보자고 했다. 그래서 커피 마시면서 한 거 아니냐"라며 주장했다.
또 노지훈은 "정확히 기억한다. 한 신 한 신마다. 저녁 8시 경이었다. 은혜 씨를 집 앞으로 데리러 갔다. 하늘색 코트에 향도 기억난다. 그리고 카페로 이동했다. '러브레터' OST가 나왔다"라며 회상했다.
이은혜는 "계속 '할 말이 있는데. 지금은 너랑 결판을 지어야 될 거 같아'라고 하더라.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라고 했다. 그랬더니 '나는 너랑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보고 싶다'라고 했다"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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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