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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배수지X남주혁, 삼산텍 샌드박스 입주 성공…기쁨의 포옹 [종합]

기사입력 2020.10.31 22:38 / 기사수정 2020.10.31 22:3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수지와 남주혁이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서달미(배수지 분)와 남도산(남주혁)이 속한 삼산텍이 샌드박스에 입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달미를 만난 뒤 돌아온 남도산은 서달미가 자신이 아닌 한지평(김선호)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서달미는 할머니 최원덕(김해숙)과 통화를 하며 원인재(강한나) 말고 자신의 손을 잡은 남도산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할머니, 그 손이 세상 멋진거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할머니 나 자꾸 욕심이 나. 처음엔 아빠 때문에 언니를 이기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이제 진짜 욕심이 나"라고 말했다.

남도산 역시 "과분한 걸 아는데 자꾸만 더 바라게 된다"며 "점점 더 간절해진다"며 서달미를 향한 애정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서달미는 경연대회 현장에서 '스펙'이 뛰어난 개발자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다니던 중 정사하(스테파니 리)를 찾아 무릎을 꿇었다. "외모 아니라 경력보고 찾아왔다. 전천후로 다 해달라는 소리도 안한다. 딱 디자인만 잡아줘요"라고 말했다. 

이에 정사하는 "대표 무릎이 왜 그렇게 쉽냐"고 이야기 하며 "왜 난데? 이유를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달미는 미소를 지었고, 서달미와 정사하는 나란히 문을 박차고 등장했다. 

이어 SH벤처캐피탈 대표 윤선학(서이숙) 이 등장해, 첫 번째 미션을 내줬다. 윤선학 대표는 "제한된 시간에 얼마나 실현 가능한 사업을 만들어 내느냐, 그 사업을 3분 피칭으로 얼마나 설득하느냐가 선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삼산텍 멤버들은 서로 힘을 합쳐 아이디어를 하나 둘 생각하기로 했다. 이를 보던 한지평은 박동천(김민석)을 불러 삼산텍을 관찰했다.

이 가운데 원인재 역시 서달미가 필적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한 것을 알게 됐고 결심을 굳혔다.

원인재 팀은 빠르게 과제를 마무리했지만 서달미의 팀은 계속해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고군분투했다. 결국 이들은 네트워크를 전체 바꾸기로 결심했고, 밤새 수정에 나섰다.

최원덕은 서달미 걱정에 샌드박스로 향했고, 거기서 서달미, 원인재의 어머니인 차아현(송선미)를 만났다.

서달미는 화장실에서 원인재를 만났다. 서달미는 "왜 여기 있어? 미국 지사 가는 거 아니었냐"라고 물었다.  원인재는 "회사 때려쳤다. 리셋하고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너는 늘 선택이 아까워. 남도산을 선택한 것도 그렇고. 아버지를 선택한 것도 그렇고"라고 비웃었다. 

하지만 서달미는 "닥쳤으면 하네. 누구 선택이 안타까울지 두고봐야 알지"라고 말했다.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밖으로 나온 서달미는 남도산에게 뒤엎은 네트워크가 예상 외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기뻐했다. 서달미는 안도하며 남도산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그러면서 "정말 고마워"라고 말했고, 남도산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그의 어깨를 토닥거렸다.  

스피치를 앞두고 남도산은 이철산(유수빈), 김용산(김도완)이 고졸인 서달미를 대신해 남도산이 발표를 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듣던 한지평은 "당신들이 오답인 건 장담한다"며 "지난 2년 간 AI 잘 안다는 당신들이 피칭으로 투자자를 유치한 적 있냐. 지금까지 안되던 게 오늘 갑자기 된다는 확신이 있냐. 그렇다면 다른 답을 내놓는 게 상식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이철산과 김용산의 걱정과 다르게 서달미는 막힘 없이 스피치에 나섰다. 서달미는 완벽한 스피치로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인재컴퍼니 원인재의 스피치도 이어졌다. 이 가운데 갑작스럽게 원인재의 부친이 삼산텍에도 미션을 던졌다. 서달미는 자신했고 무대위로 올라가서 AI를 활용했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에 좌절했다. 인재 컴퍼니가 삼산텍 알고리즘을 무력화 시킨 것. 서달미와 남도산은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이 사건으로 삼산텍 멤버들과 정사하는 모두 좌절했다. 

한지평을 만난 서달미는 "고맙습니다. 그동안 애써주셔서. 결과가 좋지 않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 한팀장님에게 궁금한 게 많다. 끝나고 물어보려고 기다렸다"며 "도산이가 거짓말한 건 이해가 간다. 15년 만에 만났는데 그럴듯해 보이고 싶었겠죠. 나도 그랬는데. 그 마음 고맙고 이해 된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한 팀장님은 이해가 안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거짓말 할 이유가 없다. 왜 그랬어요? 왜 거짓말까지 하면서 우릴 도와줬냐"고 물었다.

한지평이 대답을 망설이던 중 남도산이 두 사람 앞에 등장했다. 그리고 남도산은 "우리 샌드박스 붙었어"라고 말했다. 샌드박스 입주팀 명단에는 인재컴퍼니를 포함해 삼산텍의 이름도 선명하게 있었다. 이에 서달미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남도산과 포옹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서달미를 뒤로한 한지평은 자리를 떴다. 남도산 역시 서달미를 안고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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