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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8이닝 무실점 20승' 두산 4위 확보…키움 5위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0.10.30 21:0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위를 확보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 144경기 79승 61패 4무(승률 0.564), 키움(80승 63패 1무, 승률 0.559)과 순위가 바뀌어 4위가 됐다. LG가 30일 인천 SK와 경기에서 질 시 시즌 전적 동률이 되고, 상대 전적(9승 6패 1무)에서 앞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두산은 1회 말 허경민, 페르난데스가 연속 안타를 쳐 만든 무사 1, 3루에서 오재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앞서 나갔다. 2회 말 1사 1루에서 오재원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격차를 벌렸다. 1루 주자 김재호가 공격적으로 뛰어 홈까지 쇄도했다.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 역할이 컸다. 알칸타라는 8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20승했다. 두산은 2019년 조시 린드블럼 이어 2년 연속 20승 투수를 배출했다. 두산 마운드는 9회 초 마무리 투수 이영하만 올라 막으면 됐다. 이영하는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200안타까지 1개 남겨 놓고 도전을 마쳤다. 첫 타석에서 안타 치고 이후 안타가 나오지 않았으나, 7회 말 엉덩방아까지 찧을 만큼 열정적으로 도전했다.

한편, 키움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5⅔이닝 동안 잘 버텼으나 초반 2실점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타선은 알칸타라에게 막혀 2안타 치는 데 그쳤고, 볼넷 없이 무득점해 5위까지 내려앉게 됐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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