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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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광주 납골당 침수피해 억울함 호소 "할머니 안치…속상하고 화나" [전문]

기사입력 2020.10.30 15:1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정대현이 광주 새로나 추모관 침수 피해 유가족으로서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대현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광주 새로나 추모관 침수 피해 관련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데뷔 이후 이토록 속상하고 화가나서 글을 쓰긴 처음인 것 같다. 한 번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운을 뗀 뒤 "광주 새로나 추모관 침수 피해에 대해 말씀드리려 한다. 저희 할머니가 안치돼 있으신 곳이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정대현은 "침수 피해로부터 80일 이상 지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속 시원한 답변도 문제 해결도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시로 안치돼 계신 할머니의 유골함을 보며 죄송스러운 마음과 많은 유가족분들의 속상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참담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정말 그 당시 현장은 듣는 것이 다였지만 너무나도 참혹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수 백, 수 천구의 유골함이 손상되고 찾을 수 없는 분들도 계셨다"고 안타까워했다.

덧붙여 그는 "더 이상 유가족분들이 힘들지 않게 고인을 위해서라도 관심 가져주시고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광주 새로나 추모관은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지하 납골당 전체가 잠기면서 유골함 수백기가 흙탕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사고 후 두 달이 지나가는 동안 제대로 된 대책 마련이 마련되지 않아 유가족들의 답답함이 커져가고 있다. 

다음은 정대현 글 전문.

데뷔한 이후에 이토록 속상하고 화가나서 글을쓰긴 처음인 것 같습니다. 한번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테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겠지만 광주 새로나 추모관 침수 피해에 대해서 말씀드리려합니다. 저희 할머니가 안치되어 있으신곳입니다. 
침수피해로부터 80일이상 지난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속 시원한 답변도 문제 해결도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시로 안치되어 계신 할머니의 유골함을 보며 죄송스런 마음과 많은 유가족분들의 속상한 마음을 느낄수있었습니다. 

정말 그 당시의 현장은 듣는것이 다였지만 너무나도 참혹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수백 수천구의 유골함이 손상되고 찾을수없는분들도 계시고.. 더이상 유가족분들이 힘들지 않게 고인을 위해서라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정대현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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