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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조항조, '왕중왕전' 최종 우승...TOP6, 신청자 편지에 눈물바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0.30 06:54 / 기사수정 2020.10.30 01:12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조항조가 임영웅과 대결을 펼친 끝에 '왕중왕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트롯 왕중왕전'이 이어졌다. 지난 주 예선전에 이어 8강 본선이 시작됐다.

김영임은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행사 스케줄로 아쉽게 본선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용임은 "아쉽지만 행사가 10개월만에 처음이라 어쩔 수 없게 됐다. 6개월 전에 입금이 됐다. 상품인 무대 의상을 남편에게 입히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현하며 자신을 대신할 본선 진출자로 김희재를 선택했다.

본선 경기 첫 대결은 유지나와 숙행이었다. 유지나는 "저런 착한 친구는 일찍 집에 보내 줘야 한다"며 숙행을 지목했고, 숙행은 "져도 응원석으로 가게 될 뿐"이라고 대답했다. 유지나와 숙행은 92점으로 동점을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결과 유지나가 4강에 진출했다.

4연속 100점을 기록하며 역사를 쓴 조항조는 "기적이 아니면 이루기 어려울 것 같다"고 스스로 감탄했다. 조항조가 선택한 8강 대결 상대는 박구윤이었다. 조항조는 "곁에 두고 싶은 후배다. 케미가 너무 좋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박구윤은 "감성을 배우고 싶은 선배님이다. 감성 대 저의 파워로 승부하겠다"고 응수했다.

박구윤은 '조항조'로 삼행시에 나섰다. "조항조 선배님. 항상 배우고 있습니다. 조심히 다뤄주세요"라고 말했다. 박구윤의 선곡은 '멋진 인생'이었다.



조항조는 '아담과 이브처럼'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대결도 대결이었거니와 과연 5연속 100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인지 개인적인 기록 갱신에 관심이 집중됐다. 비록 100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조항조는 99점으로 박구윤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김용임의 양보로 8강에 진출한 김희재는 진성을 지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희재는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라고 밝히며, "모 방송국에서 선배님의 목소리를 맞히는 프로그램에서 목소리를 완벽히 알아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진성은 "트롯 신동인 김희재와 한 무대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흐뭇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MC 김성주가 "지면 상처가 되지 않겠냐"고 묻자, 진성은 "어려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아서 가슴이 항상 푸른색이다. 이번에 하나 추가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대답했다. 진성은 100점을 획득하며 김희재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8강전 마지막 대결의 주인공은 임영웅과 이찬원이었다. 왕중왕전에서 진과 미의 대결로 맞붙었던 두 사람은 다시 한번 데스매치를 벌였다. 임영웅은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열창해 100점을 얻었다. 예선에 이어 2연속 100점이었다. 이찬원은 이에 맞서 '미운 사내'를 선곡했지만 99점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최종 4강 진출자는 유지나, 조항조, 진성, 임영웅이었다. 4강전에서 진성은 대결 상대로 임영웅을 지목했다. 임영웅은 예선과 본선에 이어 100점을 기록하며 '임삼백'이라는 별명을 획득했다. 진성은 96점을 획득해, 임영웅이 결승에 진출했다.

'왕중왕전' 결승전에서는 도합 다섯 번의 100점을 받은 조항조와 3연속 100점을 기록한 임영웅이 대결을 펼쳤다. 조항조는 '괜찮아요'로 여섯 번째 100점을 기록하며 임영웅을 꺾고 왕중왕에 등극했다. 조항조는 "바람이 하나 있다. TOP6가 개인이 활동을 하지만, 여섯이서 함께 K-트롯 주역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시즌2 '사서함 20호' 미리보기 영상이 공개됐다. 임영웅은 "여태까지는 전화로 신청곡을 받았다면, 앞으로는 전화가 아니라 편지로 사연과 신청곡을 받게 된다"고 소개했다.

신청자가 보낸 편지를 정리하던 TOP6는 각자의 편지를 낭독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특히 이찬원은 여느 할머니 팬의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쏟았다. 다음으로 편지를 읽던 장민호 역시 말을 잇지 못했다. TOP6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며 시즌2의 기대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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