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사생활’ 서현과 김효진의 ‘김영민 찾기’는 계속된다. 그 가운데, 지난 밤 서현이 자신을 위기에서 구출해준 ‘헬멧남’의 정체가 고경표라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을지 역시 키포인트로 떠올랐다.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 지난 방송에서 동맹의 시작을 알린 차주은(서현 분)과 정복기(김효진)는 첫 작전부터 그만 김재욱(김영민)의 트랩에 걸리고 말았다. 그의 은신처인 최회장 별장을 염탐하려다, 그가 설치해 놓은 폭탄을 건드린 것. 목숨이 위태로운 주은을 구한 이는 바로 복기였다. 폭발음과 동시에 도망치려 했지만, 고운 정보다 무섭다는 미운 정 때문이었을까. 발길을 돌려 소화기를 뿌리며 화재를 진압했고, 주은을 데리고 나왔다. 이들의 흥미로운 역전 관계가 급기야 생명을 ‘구한 자’와 ‘빚진 자’로까지 나아가면서, 이들의 워맨스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목숨을 건졌지만, 공공의 적 재욱의 행방은 또다시 오리무중에 빠진 가운데,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주은과 복기의 스틸컷에는 이젠 아지트나 다름없어진 이정환(고경표)의 흥신소에서 다져진 이들의 심기일전이 담겼다. 재욱과 관련된 유일한 정보였던 은신처 별장마저 날아갔고, 목숨의 위협까지 받았지만, ‘김재욱 찾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하마터면 저승길 동지가 될 뻔했지만 무사히 죽을 고비를 넘긴 주은과 복기가 의기투합하여 행방불명 된 재욱을 찾을 수 있을지, 전무후무한 ‘사기 워맨스’에 더욱더 기대가 샘솟는다.
그런 가운데, 주은과 복기 사이에 새롭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존재가 생겼다. 바로 병원에서 이들이 무사히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준 ‘헬멧남’. 그가 정환이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방송의 엔딩에서 주은이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정환을 유심히 바라보며 스쳐 지나가는 장면은 그래서 더욱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과연 주은과 복기는 정환이 살아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그가 구원의 ‘헬멧남’이라는 점까지 알아낼 수 있을지, 그래서 모두가 염원하고 있는 주은과 정환의 재회가 이뤄질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작진은 “생사의 기로를 함께 한 주은과 복기 사이에 이제는 동맹의 기류를 넘어서 전우애까지 싹트고 있다. 물론, 서로를 향한 날 선 태도는 여전하지만, 조금씩 팀워크가 생기면서 매회 발전(?)하는 티격태격 사기 워맨스와 합작 꾼 플레이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사생활’ 8회는 29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도레미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