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김창옥이 정우성의 첫인상에 대해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스타 강사' 특집으로 소통 전문가 김창옥, 수학 강사 정승제, 역사 강사 이다지, B1A4 산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연 경력만 19년 째인 김창옥은 7천여 번의 강연을 했다며 "강연 전공자가 아니다. 무허가로 하고 있다. 대학에서 듣는 강연보다 민간요법 같은 강연이다 보니 더 쉽고 재밌게 받아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가 "인물이 좋아서 어머님들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하자, 김창옥은 "아무래도 40~50대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창옥은 야구선수 박찬호, 혜민스님과의 친분을 밝히기도. 그는 "한우회라는 모임을 하고 있다. 야구선수 박찬호, 혜민스님과 동갑 친구다. 소띠 모임이다"며 "가끔 박찬호 씨가 동갑인 분들을 초대한다. 정우성 씨를 본적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얼굴이나 키 이런 건 보이지 않고, 눈만 보이더라"며 "눈을 보면서 되게 이 순간에 마음을 다해서 집중하는구나 생각했다. 눈이 정말 맑았던 게 오래 남는다"고 덧붙였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가득하다고. '기술자들', '나쁜녀석들', '특별시민'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한 김창옥은 "비리 세무사, 비리 경찰 등을 연기했다"며 "강연이 관객에게 맞춰져 있었는데 10년 넘게 하다보니 마음이나 정신에 문제가 왔다"고 연기를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창옥은 "어느 날 제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었다. 말투도 강사 말투가 나왔다"며 "연기를 좀 배우면 나를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냐고 묻자, 김창옥은 "앞과 뒤가 다른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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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